산행기

관악산 수영장 능선 바위 탐구('22.08.21,일)...BTS 화양연화 뮤직 비디오 촬영(폐 수영장) 근처 능선

시골(sigole) 2022. 8. 22. 00:24
반응형


관악산 수영장 능선의 바위 탐구하기

오늘은 관악산에서 가보지 않았던 수영장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여러 바위들을 찾아보고, 오른쪽으로 펼쳐진 자운암 능선을 맘껏 바라보겠습니다.

수영장 능선에서 바라본 자운암 능선


수영장 능선에서 볼 수 있는 바위 중 대표적인 것은 임산부 바위, 주먹 바위, 미사일 바위(로켓 바위), 엉덩이 바위, 변기 바위 등이 있고 이름 없는 기암들이 즐비하게 위치하고 있답니다.

변기 바위와 관악산 정상부


수영장 능선은 거의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워낙 조망이 좋은 능선이니 아주 천천히 모든 곳을 보면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미사일 바위에서 산객 분


수영장 능선을 거쳐 관악산 정상과 응진전을 바라보고, 암반 계곡 천으로 하산하였답니다.

관악산 정상


응진전 조망 처로 내려가 응진전을 바라봅니다. 이곳에서는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서는 곳입니다.

응진전 조망 처에서 응진전의 모습


응진전으로 내려가면서 솔봉도 바라봅니다. 오늘 처음으로 응진전으로 내려가 보는데, 솔봉을 이렇게 바라볼 수 있었네요.

응진전 가면서 바라본 솔봉


하산은 암반 계곡 천으로 했는데 계곡 상류에 이번 폭우로 인해 계곡 주변이 무너져 등산로가 끊긴 부분이 많았습니다. 당분간 조심하셔야 할 듯합니다.


수영장 능선을 가려면(대중교통)과 보아야 할 것들

교통편은 제가 오늘 이용했던 버스를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대중교통 이용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2번 출구에서 약 40m 직진하여, 첫 번째 도로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 마을버스 02번(종점)을 탑승하고, 약 12분 소요되어 도착하는 공동 기기원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 보아야 할 것들
ㆍ 임산부 바위
ㆍ 주먹 바위(키스 바위)
ㆍ 미사일 바위(로켓 바위)
ㆍ 변기 바위
ㆍ 코뿔소 바위
ㆍ 전차 바위
ㆍ 연꽃 바위
ㆍ 정상부
ㆍ 응진전
ㆍ 솔봉

□ 산행 루트
낙성대역~공동기기원 정류장~ 수영장 능선~ 관악산 정상~ 응진전 조망처~응진전~솔봉~암반 계곡 천~ 교수회관 정류장~ 낙성대역


멋진 조망이 있는 관악산 수영장 능선 떠나보자.

앞서 얘기했 듯 수영장 능선은 여러 모양의 기암들과 좌. 우. 정면, 뒤까지 조망이 정말 멋진 능선이랍니다.

그럼 천천히 바위를 탐구하면서 올라가 볼까요?

수영장 능선 들머리 찾기

공동기기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하차하면 뒤를 돌아 2시 방향을 보시면,




한 분이 걸어오시는 앞에 흙으로 되어 있는 오솔길이 보이는데, 가까이 가보면 줄이 있어 등산로임을 알려줍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포장된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맞은편에 길이 있답니다. 두 산객분께서 계시는 바로 앞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수영장 능선을 걷게 됩니다.



본격적인 수영장 능선 산행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영장 능선을 산행해 보겠습니다. 혹시 이곳 수영장 능선을 산행하신다면, 기암들도 찾아보며 여유롭게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산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는 것 항상 강조합니다.


조금 올라가면 서울대와 뒤로 삼성산과 호암산이 조망된답니다.




자운암 능선의 빨래판 바위와 비슷한 경사진 바위가 널따랗게 형성되어 있고, 뒤로는 역시 삼성산과 호암산이 조망되네요.




여의도 방향도 한 번 바라보고 이동합니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암반 계곡 천이 조망되는데, 하산할 때 이곳을 들러가게 된답니다.



새 바위(원앙 바위)

수영장 능선엔 많은 기암들이 있는데 이곳에선 대표적인 것만 올려드리겠습니다.

새 바위라고 하는데 원앙 바위라고도 하네요.



임산부 바위

수천만 년 이상을 임신한 상태로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까요? 빨리 출산을 해야 하는데.... 제왕절개를 하려 해도 어찌해 볼 수가 없어요.



전차 바위

전차처럼 보이나요? 아래 부분에 궤도가 잘 표현되어 있죠? 작전을 위해 산 위로 올라가고 있네요.




위로 올려다보면 좌측으로는 수영장 능선 암릉이 보이고, 정면엔 관악산 정상부, 우측으론 자운암 능선이 조망됩니다.




자운암 능선의 모습입니다. 자운암 능선에서도 멋진 조망이 펼쳐지니 여유로운 산행을 하시고 토끼바위와 국기봉이 잘 알려져 있답니다.



낙타 바위

이 바위는 이름을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엔 낙타 모양이 어울릴 것 같아 이렇게 이름을 붙이고 불러봅니다.



코뿔소 바위

실제로 보면 코뿔소처럼 보이는데 사진으로 보니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암릉을 따라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수영장 능선에선 흔하게 나타나는 암릉 길입니다.




이런 길을 따라 오르는 게 수영장 능선입니다.
구름이 우리나라 지도처럼 만들어졌네요. 신기하죠?




올라가면서 만나는 암릉 길의 모습입니다. 여러 곳이 나오는데 오르는데는 어렵지 않답니다.



미사일 바위(로켓 바위)

수영장 능선에서 유명한 바위랍니다. 오늘도 습하고 덥긴 하지만 날이 좋아 산행할 맛이 납니다. 미사일 바위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실 수 있답니다.




수영장 능선에서 가장 난코스인 곳입니다. 밧줄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다 할 수는 없겠지요?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올라온 수영장 능선의 모습입니다. 거의 암릉 길이라 생각하셔도 됩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답니다.



엉덩이(궁둥이) 바위

오늘은 엉덩이에서 하얀 구름 방귀를 뀌었을까요? 이곳 수영장 능선엔 엉덩이처럼 생긴 바위가 몇 개 있답니다. 이곳이 가장 엉덩이처럼 보인답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은 조망이 대부분 좋죠. 이곳 수영장 능선 또한 그러합니다. 참 멋진 곳이 많습니다.




올라오면서 좌측 아래를 보면 암릉이 보이고, 뒤로는 사당 능선과 그 뒤로는 파이프 능선의 암릉이 조망되네요.



총알 바위

총알처럼 생기진 않은 듯합니다. 이리 부르니 저도 총알 바위로 기억하겠습니다. 거북 바위로 부르시는 산객분도 계시긴 합니다.
멋지네요.




수영장 능선에 있는 암릉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부입니다. 끝 암릉에 변기 바위가 있네요. 푸세식 변기인데 수세식으로 교체하려고 해도 교체가 어려울 듯합니다.



변기 바위

변기처럼 보이나요? 혼자라서 여기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담지 못하지만, 사진으로 담으면 재미있는 모습이 될 듯합니다.

변기 바위와 자운암 능선



변기 바위와 관악산 정상부


족발 바위 (발톱 바위)

사당 능선을 타고 올라오다 보면 족발 바위가 있는데, 이곳보다는 더 족발처럼 생겼답니다. 그래도 이곳에 있는 족발이 훨씬 큽니다.




올라가면서 뒤돌아 봅니다. 암릉 위에서 점심을 드시고 계시는 산객분들입니다. 쉴 곳도 많은 이곳 수영장 능선입니다.




이곳에서 간식 먹으면서 저도 쉬어갑니다. 전 오늘 무척 천천히 산행하고 있답니다. 각가지의 기암들을 찾으며 올라가기 때문이죠. 물론 바람 없이 습하고 더운 탓도 있답니다.

"힘든데 산에 왜 오는가. 인생이 더 힘들기 때문이다." 철학적인 말을 누군가 써 놨네요. 그래도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먹 바위

한 마디로 돌주먹이네요.
맞으면 무조건 저세상으로 갑니다.

주먹 바위를 올라가서 보면,



키스 바위

이렇게 생겼어요. 일명 키스 바위라 하더라고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긴 한답니다.



연꽃 바위

각도를 잘 못 찍은 듯합니다. 중간의 모습이 보이게 사진을 담아야 진짜 연꽃처럼 보일 듯합니다.



명품 소나무

분재 같은 소나무도 자리하고 있어요. 단독 샷으로도 담아 보고,




관악문 암릉과 함께 담아 보기도 했네요. 소나무 참 멋지죠? 일부러 만들기도 어려운 수형인 듯한데, 멋지게 자라고 있네요.




이건 잘린 식빵이라 이름을 붙여줄까요? 실력 없는 사람이 잘랐을 것입니다. 이 바위 이름을 붙인 사람은 없네요.




잠깐 사당 능선과 합류하기 전에 단풍잎을 담고 움직입니다. 이제 계단을 올라 솔봉을 거쳐 관악산 정상으로 올라가겠습니다.



솔봉

정상으로 가면서 솔봉의 암릉을 바라봅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솔봉 암릉 색과 조화가 참 멋집니다. 덥기는 해도 이런 맛에 산행도 하죠.





솔봉과 관악문 그리고 사당 능선을 바라봅니다.




지나 온 수영장 능선과 뒤로 사당 능선이 조망됩니다. 수영장 능선 또한 거의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실감하시죠?



관악산 정상

멋진 하늘과 암릉이 만들어 내는 조화로 인해 정상부의 모습이 참 멋지게 다가오네요.







응진전

응진전의 모습을 보려면 조망처로 가봐야겠죠, 위치는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니까요. 응진전을 바라보고 조금 있다가 정상을 통해 응진전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관악산 정상 부의 모습, 오늘은 날씨가 습하고 덥기 때문에 산행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지 인증 줄은 거의 없네요. 항상 대기하면서 인증을 하는데요. 관악산은 젊은 산각분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응진전으로 가면서 다른 각도로 정상부 구조물들을 바라봅니다.





응진전으로 내려가 보니 솔봉까지 조망할 수 있네요.





이름을 새겨 놓은 암릉과 하늘을 담고,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갑니다.





정상부에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장소가 참 많죠? 여러분도 여러 곳에서 시도해 보세요. 멋진 모습을 많이 남길 수 있답니다.





다시 솔봉과 사당 능선을 바라보고,



암반 계곡 천

암반 계곡 천으로 하산을 하겠습니다.
오늘 수영장 능선과 케이블카 능선을 산행하려고 했지만, 워낙 더운 날이라 2주 전에 가 본 암반 계곡 천으로 하산을 결정했답니다.

최근 폭우로 인해 상류 쪽 계곡 주변이 많이 훼손되어 있네요. 등산로도 끊긴 곳이 많아 등산로를 찾기가 좀 어려웠네요.




계곡을 따라 쭉 내려가서 발을 좀 담그고 있어야겠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으니까요.




물 색이 참 예쁘죠? 위에서 발을 담그고 내려가는 중이라 이곳에서 족탕을 못하네요. 너무 색이 이뻐서 담았답니다.




이곳은 2주 전 산악회 회원분들과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혔던 장소입니다.





계곡의 물소리는 귀를 정화시키고 마음까지도 정화시키는 마법의 소리를 가지고 있죠.








저수지

저수지에 도착하면 다 내려온 것입니다. 전 보다 수량이 많이 줄었네요.






다리 중간에 서서 관악산 정상부를 바라보고,




조금 더 내려와 좌측으로 올라가다 보면 교수회관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탑승하여 낙성대역까지 갑니다.


관악산 수영장 능선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관악산 능선 중 가보지 못한 수영장 능선을 산행했습니다. 몹시 습하고 더운 날에다가 바람까지 불지 않아 땀을 많이 흘렸네요.

수영장 능선은 거의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천천히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주 어려운 구간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워낙 조망도 좋고 각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있으니 찾으며 올라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니 급하게 올라가지 마세요.

암릉 길을 걸을 때는 바위의 복사열 때문에 얼굴이 금세 타버리니,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모자도 쓰고 목도 가리는 것이 좋겠지요?

암반 계곡 천으로 하산할 때는 폭우로 인해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 있으니, 되도록이면 이곳 암반 계곡 천 산행을 당분간은 자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침저녁으론 꽤 선선해졌죠?
가을이 또 기다려집니다.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