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관악산 자운암 능선을 따라 연주대를 거쳐 암반천 계곡에서 힐링 산행('22.08.07,일)

시골(sigole) 2022. 8. 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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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암 능선 암릉의 묘미를 즐기며 관악산에 오르다.

관악산에서 잘 알려진 암릉 능선은 육봉 능선, 팔봉 능선, 학바위 능선, 자운암 능선 그리고 수영장 능선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외에도 사당 능선, 관양 능선, 버섯바위 능선, 파이프 능선, 케이블카 능선, 용마 능선 등이 있답니다.

자운암 능선 국기봉

오늘은 산악회 회원들과 암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자운암 능선을 따라 관악산 정상으로 산행을 했답니다.

올라가다 보면 유명한 토끼 바위를 볼 수 있고, 이곳에서 사진을 담는다면 멋진 모습을 연출하실 수 있답니다. 대신 사진 찍는 분은 좀 기다렸다가 아래쪽에서 찍어야겠죠?

토끼 바위 옆에 있는 회원 님들

자운암 능선은 조망처가 연속으로 나오기 때문에 짧은 거리지만 시간이 좀 걸린답니다.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빨래판 바위에서 회원 님들


그럼 같이 자운암 능선의 묘미를 즐기러 가 보실까요?

자운암 능선으로 가려면?

자운암 능선을 가시려면 서울대 건설환경 종합연구소까지 버스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제가 이동한 경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낙성대 역에서 버스 이용
ㆍ버스번호: 2번(낙성대 역 4번 출구에서 40여 m 직진 후 좌측 길 아래쪽에 기다리고 있음(종점)
ㆍ그 외 5511번, 5513번, 5516번 버스가 건설환경 종합연구소까지 안내합니다.(승차 위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자운암 능선 사진 포인트
ㆍ 삼성산을 배경으로 하는 곳
ㆍ 토끼 바위 암릉
ㆍ 자운암 능선 국기봉 암릉
ㆍ 글러브 바위
ㆍ 빨래판 바위
ㆍ 관악산 정상석
ㆍ 솔봉
ㆍ 암반천 계곡 (수영장 능선과 사당 능선 사이)


암릉의 묘미를 즐기러 가시죠.

낙성대 역 4번 출구로 나와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 종합연구소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자운암 능선 우측으로는 도림천 계곡을 따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곳과 버섯 바위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가 학바위 능선과 합류하여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입니다.

자운암 능선 갈림길



조금 오르다 보면 조망이 터지고 삼성산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 연속으로 나오게 됩니다.

삼성산



암릉을 따라 올라와 회원 님들 사진을 담으며 천천히 이동합니다.

삼성산을 배경으로 회원 님들



같은 장소에서 개인 사진을 다 담아드리고, 다시 이동합니다.




흐리고 후텁한 날씨로 금세 땀으로 다 젖어 버렸지만, 계속 터지는 조망에 모두 즐겁기만 합니다.

회원 님



관악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자운암 능선의 암릉들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자운암 능선의 오른쪽으로 버섯 바위 능선과 학 바위 능선이 위치하고 있고, 왼쪽으로 수영장 능선이 위치하고 있지요.




확대해서 관악산 정상부를 바라봅니다. 하늘의 구름이 멋지다면 더욱 환상적인 사진이 되었겠죠?




암릉을 지나면 온전히 관악산 정상부를 바라볼 수 있답니다. 가을 단풍이 들면 넓게 펼쳐진 모습이 멋지겠죠?




이런 암릉도 지나가게 됩니다. 암릉을 따라 산행을 하면 산행의 묘미가 배가 되죠. 대신 암릉의 반사되는 열로 인해 얼굴이 까맣게 타실 수 있으니 썬블록 꼼꼼히 바르시기 바랍니다.




관악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 보입니다. 좌측 위쪽에 자운암 국기봉이 있는데, 사진엔 보이지 않네요.




이곳이 바로 토끼 바위가 있는 암릉입니다. 전 올라가지 않고 남아서 사진을 담았지요. 회원 님들이 서 있는 옆에 토끼 바위가 위치하고 있답니다.




제가 사진을 담았던 암릉이 보이고, 삼성산 전체가 조망됩니다. 시원시원하죠?




토끼 바위입니다. 눈 쪽은 누군가 돌을 암각 한 것이겠죠? 영락없는 토끼 같죠?




조금 더 올라가니 이제 자운암 능선 국기봉이 완전하게 보이네요. 좌측에 펄럭이는 국기가 보이시죠?




자라바위입니다.
머리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잠깐 올라가 봅니다. 정상 쪽과 서울대 쪽을 조망할 수 있는 공터가 나오죠. 쉬어가기 좋은 장소랍니다.




이런 조망을 볼 수 있죠.




곳곳에 멋진 조망처가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사진 담으면서 여유롭게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철엔 특히 많이 쉬면서 이동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중요합니다.




연속되는 암릉을 오르면,




자운암 능선 국기봉이 있는 암릉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르는 방법은 사진에서 보이는 루트로 오르거나, 뒤쪽에 수직으로 된 곳이 있는데 발판이나 잡을 곳이 있어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지금 오르는 위치로 오르내리면 되겠습니다.




바위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올라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 다 아시죠?




회원 님들께서 올랐던 위치로 내려오고 계시는데, 올라가기는 쉽게 느껴져도 내려올 땐 더 어렵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려와 반대쪽에서 바라본 자운암 능선 국기봉 암릉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으로 오르는 루트가 있는데 절벽이라 아찔합니다.




연습 바위에 왔네요. 바위 아래 고리가 보이시죠? 암벽 하시는 분들이 연습하는 곳입니다.




이곳 조망이 좋으니 회원 님들 사진 한 장 한 장 담아드리고 이동합니다.




앞에 보이는 암릉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멋지죠?




글러브 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주먹 바위라고도 합니다. 사진은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서 찍거나 위로 올라가서 찍으면 되겠죠? 되도록 뒷 배경도 같이 나올 수 있도록 담으시면 더 좋겠죠?




회원 님 사진 담아드립니다.








회원 님들은 저보다 앞서 암릉을 따라 올라가고 계십니다. 저를 보시고 사진 담아달라고 손까지 들었어요.




지나온 자운암 능선 국기봉 암릉입니다. 하늘빛이 묘하게 변해있네요.




빨래판 바위를 올라갑니다. 재미있는 암릉길이죠.








암릉길을 오르면서 이제 멀리 보이는 자운암 능선 국기봉 암릉입니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수영장 능선 암릉길이 보이죠. 나중엔 이 길을 걸어봐야겠습니다. 관악산은 2년 전쯤 오고 오지 않았거든요.

제가 걸었던 능선은 사당 능선, 파이프 능선, 자운암 능선, 육봉 능선, 팔봉 능선, 학 바위 능선, 버섯 바위 능선이네요




고사목이 좀 안쓰럽게 보이지만 사진을 담는 것은 멋진 대상이 되어준답니다. 하늘이 좀 개이니 사진이 좀 낫네요.




사진을 담았던 고사목을 뒤로하고,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에 있는 암릉과 레이다 관측소를 담고,




드디어 정상에 왔습니다. 아이스바를 파시는 분께서 오늘 함께한 10명의 회원을 담아 주셨네요. 대신 아이스바 한 개씩 사 먹었지요.

전 제일 앞에 앉았지요.




정상석 뒤로 올라 저를 제외한 회원 님들 사진을 담아드리고,




다시 하 번 정상부의 멋진 모습을 담고, 솔봉 쪽으로 하산을 하겠습니다.








솔봉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솔봉과 사당 능선이 쭉 보이죠.




솔봉 자체가 참 멋지지요?








솔봉에서 사진놀이를 하고 계곡 힐링 산행을 위해 진행합니다. 암반천 계곡은 수영장 능선과 사당 능선 사이에 있는 계곡입니다.








암반천 계곡길은 습기가 많기 때문에 이끼가 많습니다.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상류엔 계곡 수량이 적지만 내려갈수록 점점 그 양이 많아집니다. 산행하셨던 분들이 계곡 곳곳에 발을 담그고 오늘의 폭염을 식히고 계십니다.








회원 님들 마지막으로 시원한 계곡에 자리 잡았습니다. 한참을 이곳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더위를 식혔답니다.




엄청 시원합니다. 회원 분께서 시원하게 계곡 작은 소에 들어가셨네요. 여름 산행 최고의 보상이죠.








계곡 길을 걸어 내려가,




저수지에 있는 다리를 건너 조금 더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교수회관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인 낙성대 역에서 내려 간단히 식사를 하기 위해 아귀찜 집으로 이동했답니다.




맛있게 먹었던 아귀찜입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관악산 자운암 능선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한다는 예보가 있었고, 기온 또한 폭염 수준이라 여름 산행이 그렇듯 어려울 수 있겠단 생각으로 산행을 출발했답니다. 다행히 산행 전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가서 산행 내내 비는 오지 않았네요.

자운암 능선길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미끄럽기도 해서 위험할 수 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해도 나서 암릉길을 걷는데 위험 요소는 없었지만 상당히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암릉의 복사열이 강하기 대문에 더 덥게 느껴지는 건 당연한 거지만요.

여름 산행은 뭐니 뭐니 해도 안전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너무 무리한 계획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거리를 줄이고 자주 쉬면서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는 건 산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지만, 가끔 사고가 나는 것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체력의 한계에 도달한다는 것이겠죠. 늘 조심해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관악산 자운암 능선을 산행해 봤습니다. 조망은 삼성산 그리고 정상부가 가장 멋지지만 오르면서 좌. 우로 학 바위 능선과 수영장 능선도 조망할 수 있답니다.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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