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민 등산코스 기자 능선과 비봉 능선을 파헤쳐 보자!!
북한산에서 국민 등산코스라 할 수 있는 능선은?
북한산에서 가장 완만하면서도 멋진 조망을 다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비봉 능선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멋진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고 조망도 일품인 기자 능선을 꼽겠습니다. 기자 능선을 시작으로 비봉 능선과 연계하는 산행코스를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능선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기자 능선은?
기자 능선은 기자촌 옛터를 지나 기자촌공원 지킴터에서 향로봉까지 이어진 능선으로 기자봉(대머리바위), 진관봉과 삼각점봉이 순서대로 늘어서 있으며 굴곡이 좀 있는 능선입니다. 또한 북한산 의상능선과 주 봉우리들을 감상하며 산행할 수 있고, 화강암이 풍화가 오래 진행되어 모래 화 되고 있는 대머리 바위에서는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비봉 능선은?
비봉 능선은 향로봉에서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해발고도 560m인 비봉이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그 능선이 굴곡이 심하지 않고 완만하여 등산 초심자도 충분히 산행이 가능한 국민 등산코스라 하겠습니다. 향로봉에서 출발하면서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까지 이르는 능선입니다. 이 능선을 걸으면서 보게 되는 북한산의 조망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으며, 특히 북한산에서 최고의 능선으로 꼽는 의상능선을 계속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산행코스입니다.

기자 능선을 가기 위해서는....
기자 능선 들머리를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지 않고 뒤로 돌아 조금 걸어가면 연서시장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7211번 버스에 탑승하여 몇 정거장을 가면 은평 노인종합복지회관. 신도중학교 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시간은 약 7~8분이 소요됩니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우측에 기자촌 교회가 있는데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기자촌 옛터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기자 능선을 가는 출발점이라 하겠습니다.
□ 교통정보
연신내역 3번 출구--> 연서시장 정류장에서 7211번 버스 탑승-->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신도중학교 정류장 하자(7~8분 소요)
□ 산행루트
기자촌공원지킴터-->대머리바위-->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대머리 바위(405m)
대머리 바위는 기자촌공원 지킴터에서 돌계단을 타고 오르면 암릉이 나오는데 이곳에선 은평 뉴타운이 한눈에 조망되고, 계속 오르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장소가 보이는데 오랜 풍화작용에 의해 암릉이 모래 화가 되어 사막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바로 대머리 바위랍니다.
날씨가 좋으면 정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시죠.


진관봉(475m)
대머리 바위에서 내려서고 다시 암릉 길을 오르면 만나는 진관봉에서는 걸어 온 대머리 바위와 향로봉 그리고 족두리봉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답니다. 암릉을 따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삼각점봉(515m)
삼각점봉에서는 북한산 의상능선이 쫙 보이는 조망인데 오늘은 눈이 살짝 온 관계로 먼 조망을 볼 수 없었네요. 이곳에선 가까이에 있는 향로봉을 자세히 바라볼 수 있고, 그 아래에 있는 족두리봉,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으로 올 때 만나는 수향봉을 잘 조망할 수 있답니다.
기자 능선은 이곳 삼각점봉이 마지막 봉우리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기자 능선을 산행하시면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아도 북한산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물론 능선 자체도 참 아름답죠.
특급 조망이 있는 비봉 능선
북한산 서쪽 향로봉에서 문수봉까지 약 2.5㎞에 달하는 능선으로 불과하지만, 북한산 전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능선엔 향로봉을 시작으로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봉 능선은 전망이 좋고 풍광이 빼어나기에 진흥왕이 비봉(碑峰)에 순수비를 세우고 이곳이 자신의 땅임을 선포했다 합니다.
향로봉(527.4m)
향로봉에서는 북한산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이기도 한데, 이곳에서는 기자 능선과 의상능선 봉우리들, 북한산 주 봉우리(삼각산)까지 조망할 수 있답니다.
향로봉은?
북한산의 족두리봉과 비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527.4m이다. 명칭은 봉우리 모양이 멀리서 보면 향로처럼 생긴 데서 유래하였다. 구파발 방면에서 보면 사람 옆모습을 닮았다 하여 인두봉이라고도 하고,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하여 삼지봉이라고도 한다. 정상 부근은 추락위험지역이어서 2인 이상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산행한 날에는 눈이 살짝 오고 날씨가 청명하지 않아 시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까지 다른 날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향로봉에서 바라보는 조망 사진들 보시죠.



특급 조망 관봉
향로봉에서 조금 이동하면 관봉이 있는데 이곳 또한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반드시 들렀다 가야 하는 조망처이니 잊지 말고 들러 멋진 조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정상 암릉이 평평하고 조망이 좋아 많은 산객 분들이 간식도 드시고 쉬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가 깃든 비봉
비봉은 정상에 진흥왕 순수비가 있어 비봉이란 이름이 되었는데, 정상에 있는 순수비는 현재 모조품으로 대체하여 세워져 있답니다. 실제 순수비는 국립중앙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답니다.
비봉에는 유명한 코뿔소를 닮은 코뿔소 바위와 비봉 정상에 있는 순수비입니다. 코뿔소 바위를 가기위해서는 아찔한 암릉을 통과해야 하고, 정상을 오르는 것 또한 힘을 좀 써야하는 곳입니다. 안전에 특히 조심하면서 오르시길 바랍니다.
비봉은?
비봉능선의 향로봉과 사모바위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560m이다. 명칭은 이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진 데서 유래하였는데, 원래의 순수비는 훼손을 막기 위하여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다. 순수비가 있던 자리는 1972년 사적 제228호로 지정되었고, 2006년 복제비가 세워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모바위
종로구 구기동 승가사 뒤에 있는 바위로서, 모양이 사모같이 생긴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비봉과 승가봉 사이에 위치한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줄로 막아놨는데 몇몇 산객 분들은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으로 튀어나온 평평한 암릉에 올라가 계시곤 합니다. 저는 줄로 막아지기 전 올라가본 적이 있답니다.


승가봉
승가봉 또한 특급 조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의상능선 그리고 뒤돌아 보면 지나온 멋진 비봉 능선이 보이고 사모바위, 비봉 또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승가봉은?
사모바위와 문수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567m이다. 명칭은 봉우리 아래쪽에 있는 756년 (신라 경덕왕 15)에 창건된 승가사(僧伽寺)에서 유래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통천문
석문이 있는 곳으로 이곳 또한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통천문 상부 암릉에 올라가면 멋지게 펼쳐진 의상 능선 전체와 연화봉, 문수봉, 보현봉까지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비봉 능선의 마지막 지점인 문수봉
문수봉은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산객분들이 백운대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워낙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문수봉은 북한산을 비롯 어디에 비교해도 명불허전임에 틀림없습니다.
문수봉은?
비봉능선과 의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727m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명칭은 봉우리 아래에 있는 고려 때 창건된 문수사(文殊寺)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봉우리 북쪽 자락의 청수동암문에서 의상능선과 산성 주능선, 비봉능선이 만난다. 봉우리 위에 있는 두꺼비 모양의 바위 등에 걸터앉아 아들을 갖기를 축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네이버 지식백과)
문수봉으로 가는 쉬운 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수봉 상고대를 보기 위해 상원봉으로....
이날 오전에 살짝 눈이 내려서 기자 능선에서 승가봉에 이르기까지 조망이 없었지요. 그래서 사진도 대체해서 올려드렸는데 승가봉 도착하고 조금 있다가 하늘이 열리고 상고대가 엷게 피어 이렇게 감상하게 되었답니다.
보너스 받은 날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보실까요?


상원봉에서 상고대와 의상능선 감상합니다.




상고대와 산객 분도 허락을 받아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능선과 비봉 능선을 산행하고...
저는 비봉능선을 산행해야겠다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면 반드시 기자 능선을 염두에 두고 산행을 한답니다. 물론 북한산을 산행할 때는 대부분 은평에서 출발해서 우이역으로 가로질러 넘어오고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린 기자 능선과 비봉 능선 또한 자주 갔던 곳입니다.
비봉능선만 산행하기에 짧으시다면 언제든 기자 능선과 연계하여 산행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번 가보신다면 후회하지 않고 또 가고싶어 하실 것입니다.
오늘은 기자 능선 일부와 향로봉에서 승가봉까지는 워낙 조망이 안 좋았던 터라 사진을 대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멋진 산행 이어가시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