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송추 폭포는 지금 아름다운 얼음 왕국입니다('23.01.08,일요일)

시골(sigole) 2023. 1. 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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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폭포, 오봉, 도봉산 신선대 산행

포근한 날이 연속되면서 눈이 많이 녹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어찌 보면 체념을 한 채 송추 계곡으로 향했답니다. 단지 목표는 송추 폭포가 얼었을 거란 기대였지요.

그러나 북사면에 위치한 송추 계곡 루트는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었고, 마른 단풍잎엔 눈송이가 소답스럽게 내려앉아 마치 목화가 활짝 핀 모습을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마른 단풍에 쌓인 눈송이





송추 폭포 또한 얼마나 황홀하게 얼었던지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답니다. 이 아름다운 빛깔에 폭 빠져서 한참 사진을 담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죠.

송추 폭포 전경





기대하지도 않았던 멋진 풍경을 대하노라니 그 설렘은 더욱 저를 가슴 뛰게 만들었답니다. 오봉을 거쳐 도봉산 정상인 신선대로 가면서는 미세먼지와 역광이 만들어낸 몽환적인 풍경이 또 저를 사로잡았답니다.

역광과 미세먼지가 만들어낸 산 그리메




대중교통 및 산행 루트

산행은 송추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사패 능선과 송추 폭포 갈림길에서 송추 폭포로 진행하여, 오봉, 물개 바위, 주봉, 비선대를 거쳐 신선대에 이르렀고 도봉산의 깔딱 고개로 하산하여 도봉 탐방 지원센터에 도착하였답니다.

대중교통 안내

대중교통은 구파발역 2번 출구 버스 정류장과 가능역 버스 정류장에서 갈 수 있답니다. 두 곳의 버스 번호 안내해 듧니다.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버스 탑승
ㅡ 버스번호: 704번, 34번
ㅡ 내리는 위치는 704번 "푸른 마을 아파트", 34번은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푸른 마을 아파트
※ 34번은 운행 간격이 깁니다. 대체로 40분 이상임을
감안하세요.

가능역에서 버스 탑승
ㅡ 버스번호: 34번, 38번, 360번
ㅡ 내리는 위치는 모두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푸른 마을 아파트
※ 모두 운행 간격이 기나, 송추 계곡까지는 세 버스가
다 가기 때문에 낫습니다. 만약 북한산성까지 가려면
34번만 가니 많이 기다릴 수도 있답니다.

산행 루트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 탑승~푸른 마을 아파트 정류장 하차(송추 계곡 앞)~송추 계곡~자연 폭포~송추 폭포~오봉~물개 바위~주봉 조망 처인 솥뚜껑 바위~비선대~도봉산 정상 신선대~도봉산역

산행 앱을 늦게 끄는 바람에 거리와 시간이 맞지 않습니다. 거리는 약 12km입니다.



오늘의 산행 이야기 요약

산행에 대한 요약입니다. 자세한 산행 기록은 제가 작성한 블로그를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더 많은 사진과 자세한 산행기를 보시고자 하시거나, 산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추 계곡이 북사면에 있기 때문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어, 계곡 바위들 위에 소담스러운 눈이 참 아름다웠고, 계곡에 흐르는 물은 깨끗하고, 작은 소리로 봄을 왈츠를 저에게 선사해 줬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송추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눈길을 끄는 폭 포가 보이는데, 바로 자연 폭포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송추 폭포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었답니다.

송추 계곡 자연 폭포





송추 계곡엔 눈이 녹지 않고 있어 겨울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기대하지 않았던 멋진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송추 계곡의 겨울



송추 폭포는 얼었을 때 그렇게 아름답다고 느끼질 못했는데, 올해만큼은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마치 고려청자를 닮은 빛깔은 영롱한 색으로 저의 발길을 잡고, 놔주지 않았지요. 정말 황홀한 풍경이었습니다.


송추 계곡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몇 장 올려드립니다. 영롱한 빛과 오묘한 색의 조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송추 폭포 전경






































저도 오랜만에 등장시켜 봅니다.




송추 폭포를 지나 숲길을 걷는데 마른 단풍잎에 내려앉은 눈송이가 너무 아름다워 예쁘다, 예쁘다를 얼마나 되뇌었는지 모른답니다. 그 아름다웠던 눈송이를 바라보겠습니다.


목화가 활짝 핀 모습과도 정말 흡사하죠? 가을의 화려했던 단풍이 지금은 마른 잎으로 변했지만 이 겨울에 눈을 만나 이렇게 아름답게 저를 황홀하게 만드네요.




















오봉에 도착했네요. 도봉산에서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첫 번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과 신선대라 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우이암, 세 번째 오봉이라 할 수 있으나 보는 분들 마다 순서는 달리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오봉은 도봉산에서 큰 지분이 있다는 것이지요.


오봉 조망처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남 쪽 능선에 바라보는 곳과 오봉 정상 그리고 여성봉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조망이 있지요.

제 생각으론 남쪽 능선에서 바라보는 오봉이 가장 웅장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남 쪽 능선 조망처에서 바라본 오봉




오봉 정상(1봉이 있는 위치)에서 바라본 오봉의 모습입니다. 남 쪽 능선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오봉에서 오봉 능선을 따라 물개 바위 아래쪽에 있는 암릉을 올라가면 아래 조망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을 아는 분들은 여름 밥터로 애용하고 있지요. 북한산 방향을 바라보는 조망도 멋지지요.


역광과 미세먼지가 만들어낸 수묵화 같은 모습이 참 오묘합니다. 이런 몽환적인 풍경도 저는 참 좋습니다.




물개 바위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물개 바위는 오봉 능선이 끝나는 지점 즉, 도봉 주 능선과 합류되는 위치에 있답니다.

물개 바위 암릉에 올라가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이죠. 제가 이곳을 참 좋아한답니다.


북한산 방향을 바라봅니다. 상장 능선, 영봉, 북한산이 실루엣처럼 보입니다.














배꼽봉, 만장봉, 비선대 그리고 에덴동산 방향을 바라보고, 왼쪽 끝엔 사패산이 조망됩니다.







오봉산과 오봉도 바라보고, 다시 도봉 주 능선을 걸어 정상 방향으로 향합니다.




도봉 주 능선을 걷다 보면 조망처가 있죠. 이곳에서는 도봉산 주 봉우리들을 더욱 가깝게 바라볼 수 있죠.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암릉에 올라 사진을 담으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비선대 뒤로 신선대와 자운봉이 위치하고, 중간에 만장봉이 삐죽 튀어나와 있고, 그 앞 암릉엔 에덴동산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주 능선 조망처 옆에 있는 틈으로 들어가면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있답니다. 참 이쁘죠? 살짝 상고대도 보이네요.




등산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주봉 조망처를 잠깐 들러보겠습니다. 이 조망처를 솥뚜껑 바위라 부르는 곳입니다. 주봉(柱峰)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봉이 참 멋지지요? 솥뚜껑 바위에 오르고 내려올 때는 미끄러짐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주봉



다시 등산로에서 좀 떨어져 위치해 있는 비선대로 가보겠습니다. 비선대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명품 소나무, 주봉, 칼 바위 그리고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으며, 운해가 낀다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해 주는 곳이랍니다.


아래 몇 장의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도봉산의 정상인 자운봉을 대신해 정상 자리를 차지한 신선대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뜀 바위, 칼 바위, 북한산 등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죠. 등산 철엔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곳이죠.


아직 눈이 남아있어 멋집니다. 다만 미세먼지로 인해 북한산은 아주 희미하게 다가옵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뜀 바위, 칼 바위, 오봉산과 오봉







에덴동산과 우이암







신선대에서 내려와 측면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내려오면서 바라본 빨강 단풍잎입니다.





자세한 산행기 링크해 드립니다.

자세한 산행기와 더 많은 사진을 보시고자 하는 분들은 링크된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sigole/222978928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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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송추 계곡을 따라 송추 폭포, 오봉을 거쳐 도봉산 신서대까지 산행을 하고, 도봉산역으로 하산하였답니다.

송추 폭포의 아름다움에 폭 빠졌었고, 숲길을 걸을 때는 마른 단풍잎에 내려앉은 눈송이가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멋진 풍경이 펼쳐질 때마다 감탄을 하며 멋진 풍경을 바라봤답니다.

능선에 도착해서는 역광과 미세먼지가 만들어낸 몽환적인 모습이 참 오묘했답니다. 실루엣 같은 산 그리메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으셨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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