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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 행복한 산행 이야기
일상

가을 야생화와 눈을 맞춰 봤습니다 ('22.10.08,토)

by 시골(sigole)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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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꽃 정원에 잠깐 나가 봤어요.

오늘은 회사 직원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하고, 날씨도 좋고 가을 햇살 틈으로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도 좋아 집 근처에 있는 하늘 꽃 정원에서 야생화와 눈을 맞춰가며 놀다 왔답니다.

하늘 꽃 정원은 규모는 작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참 아름다운 휴식을 주는 공간이랍니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의 향연에 웃음꽃 피울 수 있는 곳이고, 초안산 근리공원과 연계하여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초안산 하늘 꽃 정원 위치입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산 192
https://naver.me/IIZGLhps

초안산하늘꽃정원 : 네이버

블로그리뷰 13

m.place.naver.com



꽃을 보면 왜 어머니가 생각이 날까요? 어머니는 늘 그리움이며 사랑이며 또한 안타까움이겠지요.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추억들과 그리움은 가슴을 파고들어 눈물짓게 되는 우리들의 어머니라서 그러겠죠?




제 어머니 올해 98세신데 꽃을 좋아하는 알지 못했던 무심한 자식이었죠. 그저 어머니는 밭과 논에 나가 일하셨기에 어렸을 적엔 그저 새벽에 나가셔서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에 들어오시는 전형적인 깡촌에서 생활하셨던 어머니셨죠. 연세가 드시고 어느 날인가 빨간 꽃이 피는 작은 화분이 시골집 TV 받침대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을 때서야 어머니도 꽃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어떠세요?
오늘 어머니께 꽃 한아름 안겨드리는 건요?
우리들의 모든 어머니, 늘 꽃길만 걸으세요.




우리들도 서로 꽃처럼 보기로 해요. 너도 꽃이고 나도 꽃이면 우리도 꽃이 되겠죠? 꽃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면 참 좋겠죠?




하늘 꽃 정원 둘러볼게요

그저 천천히 걸으면서 기분 좋게 꽃들과 대화하 듯 둘러봤답니다. 가을 햇살과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에 부끄러운 듯 몸짓을 하는 야생화들이 참 예뻤습니다.


왜수크령

"가을의 향연"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수크령, 서로를 묶어 장수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수크령은 그저 수수한 풀이라 해도 과언은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왕성한 번식력으로 그 자리를 단단하게 하고,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그 부는 바람에 그저 순응하며 이겨내는 강인함을 가졌다 하겠지요.

우리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고, 순응하며 살아가라는 교훈을 주는 듯도 합니다.

왜수크령







아스타 국화

아스타 국화네요. 쑥부쟁이 같기도 하고, 벌개미취 같기도 하지요? 아스타 국화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만큼 추위에 매우 강하다 합니다. 초가을부터 가을 내내 피고 서리가 오면 상부가 죽는다 하지요. 강인한 생명력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환하게 해 주네요.

아스타 국화








핑크 뮬리

미국의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식재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외래생물에 대한 생태계 위해성 평가 결과에서 핑크 뮬리가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평가돼 정부 차원에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합니다.

조경용으로 워낙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줄어들기보다는 재배 면적이 점점 늘어날 거라 생각이 드네요.

핑크뮬리







두메부추

백합과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20~30㎝, 인경은 타원
형, 길이 4㎝정도입니다. 꽃은 8-9월 홍자색이고, 화경의 양끝에는 좁은 날개가 있고 소화경은 회청색으로 세로로 날개가 있답니다.

시골 밭에서 자라는 우리들의 반찬인 부추꽃과는 모양이 다르죠.

두메부추













가우라(나비 바늘꽃)

가우라는 언뜻 보면 나비가 나는 것처럼 보이죠? 원산지는 북아메리카고, 다년생 초본식물이죠.
가우리는 여름이 가장 아름답게 피지만 개화기간이 길어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꽃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정원에 요즘 많이 심는 듯합니다.

몇 장 올려봅니다.
가우라는 흰색과 빨간색이 있답니다.

가우라













북한산과 가우라

하늘 꽃 정원에서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답니다. 꽃 정원 이전엔 이곳이 배나무 밭이었답니다. 지자체에서 배 밭을 매입하고 정원으로 꾸민 듯합니다. 지금은 배 나무 20여 그루 정도가 꽃 정원 일부를 이루고 있답니다.







가우라와 북한산





잠자리 모형, 가우라, 억새



큰 금계국

국화과에 쌍떡잎식물이고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네요. 예전엔 금계국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관심이 없어서였을까요?

꽃은 5~8월에 노란색으로 머리 모양 꽃차례로 피며 긴 꽃대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은 4~7cm이며 꽃대의 길이는 20~40cm 정도이며, 볕이 잘 드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1950년부터 1963년 사이에 도입되었다고 하네요.

큰 금계국과 나비








꼬리풀(가는 잎 꼬리풀)

가는잎꼬리 풀이라고 도 하며, 높이 40~80cm이고 줄기는 조금 갈라지며 위를 향한 굽은 털이 있고 곧게 서는 특징이 있지요. 이놈은 원산지가 우리나라네요.

꽃은 7∼8월에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꽃이 총상화서로 피며 굽은 털이 나고 포는 선형이다. 화관은 길이 6mm로 4갈래로 갈라지며 수평으로 퍼지고 꽃받침은 길이 2mm로 4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뭉툭하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수술은 2개, 암술은 1개입니다.

꼬리풀



버들 마편초

숙근 버베나라고도 하며,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남미네요. 습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답니다.

보라색 꽃들이 참 예쁘죠? 개개의 꽃들이 이렇게 뭉쳐있으니 멀리서 보면 한 꽃처럼 보여요. 근접해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버들 마편초(숙근 버베나)



꿩의비름

돌나물과에 속하는 꿩의비름은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의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한답니다.
식물체 전체가 밝은 녹색을 띠며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 특징을 지지고 있답니다.

돌나물 속에 분류하기도 하나 이와 뚜렷이 구분되는 독립된 속인 꿩의비름 속에 속한답니다.

퀑의비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워낙 작은 규모의 꽃 정원이라, 물론 다른 야생화도 많지만 대표적인 것들로 간단히 올려드렸습니다.

야생화는 산행 시에 담았던 것을 산행기와 함께 올리긴 하지만, 이렇게는 못 올려 드리고 이름만 적게 됩니다.

저도 모르니 찾아가며 작성한 거라 혹 정보가 틀릴 수도 있을 수 있겠죠?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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