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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 행복한 산행 이야기
산행기

도봉산 송추 폭포, 오봉, 도봉산 신선대, 다락능선 산행('22.07.23,토)

by 시골(sigole)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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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계곡을 따라 송추 폭포, 오봉, 도봉산 신선대, 다락 능선 산행하다.

요즘 무척 습하고 더운 날이 계속되다 보니, 물이 보이는 곳을 찾게 됩니다. 지난주 원각 폭포를 보았고 오늘은 송추 폭포를 보고, 오봉을 거쳐 도봉산 정상까지 둘러보았답니다.

송추 폭포

송추 폭포도 겨울이 되면 얼음 폭포가 되어 멋진데, 접근성이 좋고 언 모양이 멋진 원각 폭포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더 많답니다. 송추 폭포는 송추 주차장에서 약 3.0km를 올라와야 만날 수 있으니까요.

오봉 또한 산객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오봉은 여성봉을 거쳐 올라오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데, 송추 주차장에서 송추 폭포를 거쳐 올라올 수 있답니다. 다만 거리가 약 5.8km로 긴 편에 속합니다.

오봉


거리가 길지만 숲은 계곡을 까고 있고, 숲이 우거지고 습기가 많아 이끼들이 바위에서 잘 자라고 있어 더욱 멋스러움을 우리에게 안겨준답니다.

오봉으로 오르면서 이끼들의 향연


오봉을 거쳐 오봉 능선을 따라 물개 바위에서 사방의 풍경을 감상하고,

오봉 능선 물개 바위에서 도봉산 정상부


정상에 올라 도봉산의 멋진 암릉을 바라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지요.

도봉산 신선대에서


여러분 도봉산에 오고 싶지 않으세요? 못 오시더라도 제가 또 샅샅이 알려드릴 테니 오늘도 같이 산행해 보실까요?

다락 능선으로 하산하면서


송추 계곡을 따라 송추 폭포로 가려면?

송추 계곡을 따라 송추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북한산 송추계곡. 느티나무 정류장에서 내려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물론 오봉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송추 폭포를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출발했던 대중교통을 알려드립니다.

□ 지하철 1호선 가능역 버스정류장 출발
ㆍ이용 버스: 34번, 38번, 360번 버스
ㆍ 소요시간: 약 20분
ㆍ 운행간격: 주말엔 약 40분~50분(잘 맞춰야 함)
□ 하차역
ㆍ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느티나무 정류장


산행 시 발길 닿은 곳

산행 루트와 사진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산행기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산행 루트
송추 계곡--> 자연 폭포--> 송추 폭포--> 오봉--> 물개 바위--> 주봉--> 도봉산 정상--> Y 계곡 조망 바위--> 포대 정상--> 다락 능선--> 도봉 탐방 지원센터--> 도봉산역--> 창동역

□ 사진 포인트
ㆍ 송추 계곡 자연 폭포
ㆍ 송추 폭 포 (상. 하)
ㆍ 오 봉 ( 남쪽 능선 뷰와 정상 뷰)
ㆍ 물개 바위 뷰
ㆍ 주봉(솥뚜껑 바위에서의 뷰)
ㆍ 도봉 주 능선에서 정상부 뷰
ㆍ 도봉산 신선대 뷰
ㆍ Y 계곡 조망 바위 뷰
ㆍ 포대 정상 뷰
ㆍ 다락 능선 뷰(공룡알, 냉장고 바위 뷰)
ㆍ 고래밥 바위 (패스)
ㆍ 미륵봉(패스)


송추 계곡을 따라 도봉산으로 가 보시죠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송추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아침부터 계곡에서 한가로이 더위를 식히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느티나무 정류장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송추계곡과 멀리 여성봉이 있는 곳이 보이네요.



자연 폭포

좀 올라가다 보면 폭포가 나오는데 자연 폭포입니다. 들어갈 수 없답니다. 송추 계곡 초반부까지만 물놀이가 허용되고 위쪽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가을에 단풍이 이쁘게 들면 참 예쁘겠죠?

송추 계곡 단풍


계곡물이 요즘 참 맑죠?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립니다.




한 산객 분이 망태 버섯을 담고 있길래 저도 한 컷 담고 올라갑니다. 노란 망태 버섯 오 형제가 이렇게 한 곳에 올망졸망 모여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송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숲 전체가 습기가 많아 이끼 등 작은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




작은 폭포들이 나오는데 송추 계곡은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는 것 아시죠? 다 막아놨답니다.




맑은 계곡 따라 계속 올라가면서 땀은 나지만, 시원함은 계속해서 저에게 전해집니다.




이곳은 회룡사 사거리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송추 계곡을 거쳐 오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갈림길입니다.




송추 폭포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참 맑죠? 어서 폭포로 올라가 볼까요?



송추 폭포

송추 폭포입니다.
물줄기가 좀 줄었죠? 그래도 이만큼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이런 모습도 볼만하죠?

송추 폭포



송추 폭포 상부로 가봤어요. 실은 막아 놓긴 해서 조심해서 내려가 봤어요. 여기도 예쁘죠?




특히 자주꿩의다리가 멋지게 피어 있었어요. 군락을 이루고서요.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보죠. 사목교를 지나면 멋진 숲을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숲이 이뻐 사목교를 건너서 다시 한 장 담았네요.




마지막 폭포도 내려가 봤어요.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조용~~~몰래 들어간 거예요~~




숲이 아름답죠? 이곳 등산로가 습기가 많은 곳이라 바위에 이끼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답니다.
















오봉 능선과 합류했네요. 오봉까지 800m 남았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오봉까지는 약 6km로 꽤 긴 거리랍니다.

오봉 능선 합류 지점


오봉

오봉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오늘도 꽤 많은 산객 분들이 계시네요. 사진도 서로 찍어 주면서 즐거움이 한가득입니다.

우선 헬기장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 오봉의 뒷면을 바라보겠습니다. 오봉에 오시거든 이쪽으로도 꼭 가보세요.

헬기장과 오봉



투구 바위 위에 까마귀가 날아와 앉았어요.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네요.




남쪽 능선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오봉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죠?




이제 오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오봉 정상은 바로 1봉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봉 정상(1봉)에서 오봉(2.3.4.5봉)



오봉 정상에서 있다가 가 볼 오봉산과 도봉산 주 봉우리들을 바라봅니다.




오봉 능선을 걸으면서 조망이 있는 곳은 다 들러봅니다.

도봉 주 능선과 멀리 우이암



오른쪽 칼바위와 좌측 물개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물개 바위입니다. 물개 바위를 올라가기 전에 사진의 아래쪽 소나무가 있는 암릉으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면 칼 바위가 이렇게 보인답니다. 처음 보신 분도 있으시죠? 바람이 불어와 참 시원했답니다.








지나온 오봉산과 오봉 그리고 좌측으로 상장능선이  굴곡 없이 쭉 뻗어 있습니다. 거리는 약 4km정도 됩니다.




도봉 주 능선을 따라가면 우이암이 나오고, 멀리 있는 북한산은 안개로 덮여 있어 희미합니다.




바위채송화도 근처에 예쁘게 핀답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예쁘죠?



바람이 불어 시원한 물개 바위에 오르다

물개 바위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하실 겁니다. 처음 올라가시는 분들은 내려올 때 조금은 두려울 것이니, 밑에서 잘 받쳐주면 내려올 수 있을 것입니다.

배꼽 바위, 뜀 바위, 자운봉, 만장봉 그리고 오른쪽으로 에덴동산이 있는 암릉까지 조망됩니다.




칼 바위와 도봉 주 능선 바라보고,




북한산까지 바라봅니다. 가을 단풍이 들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멋지답니다.



도봉 주 능선을 따라 도봉산 신선대로

물개 바위에서 내려와 조금 이동하면 우이암과 도봉상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정상 쪽으로 향해 갑니다.




도봉 주 능선을 따라가면 도봉산 주 봉우리들이 잘 보이는 조망처가 나옵니다. 등산로 옆에 있으니 멋진 사진 남기시기 바랍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입니다. 산객 분들이 사진을 남기고 있네요.


기둥 주자를 쓰는 주봉을 바라보다

주봉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솥뚜껑 바위(주전자 바위) 랍니다. 이곳에서 주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데 입구 쪽은 대나무로 얽어놨죠.

아마 주봉을 올라가는 산객이 있어 위험함을 없애기 위해 그랬겠지요?

주봉과 오른쪽 토끼 바위



우이암과 북한산을 바라보고, 도봉산 신선대로 올라가 보려 합니다.



도봉산 신선대에 오르다

도봉산 정상은 자운봉이나 올라갈 수 없어 올라갈 수 있는 신선대가 정상을 대신하고 있답니다.

자운봉과 신선대 아래서 조망 바위와 포대 정상을 바라봅니다.




신선대 측면 소나무를 담고,




도봉산 신선대에 도착했네요. 아래 사진 앞부터 뜀 바위, 칼 바위, 오봉, 북한산입니다.







Y 계곡 끝 조망 바위에서 도봉산 정상부를 바라보다.

신선대에서 내려와 Y 계곡 끝 조망 바위로 올라갑니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참 멋지지요. 조심해서 바라보겠습니다.

조망 바위에서 Y 계곡 정상, 포대 정상을 바라봅니다.
Y 계곡은 주말에 일방인 건 아시죠? 포대 정상에서 도봉산 정상 쪽으로 올라오는 것만 허용합니다. 평일엔 양쪽 다 허용입니다.




신선대도 단독 샷으로 담아 보는데 오늘은 산객 분들이 줄을 서지 않고 인증할 수 있었답니다.




정상부 암릉 봉우리들을 담고, 다락 능선을 따라 하산하려고 합니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뜀 바위



자운봉, 신선대, 뜀 바위, 칼 바위와 북한산



포대 정상에서 다락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Y 계곡으로 내려오지 못하니 우회로를 이용해 Y계곡 입구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도봉산 정상부를 바라보고,




포대 정상에서 다락 능선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다시 한번 도봉산 정상부를 바라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포대 능선에 있는 암릉들을 바라봅니다. 저번 주에 걸었던 곳이죠.



비가 올 것 같아 다락 능선으로 빠르게 내려갑니다.

점점 먹구름이 다가와 곧 비가 올 듯합니다. 그래서 좀 빠르게 내려가는 바람에 들러가야 할 곳을 다 못 들렀답니다.

공룡알 바위 조망처에 왔네요.




이런 루트를 올라가고 내려옵니다. 처음 다락 능선에 오신 분이라면 어렵다 하실 것 같네요.




바위 위에 있는 소나무가 고사목이 되었네요. 포대 능선과 함께 담아봅니다.



냉장고 바위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으므로 빠르게 내려가고 있답니다.

냉장고 바위에서



도봉 탐방 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가겠습니다.




10분 휴식처에 도착했네요. 멋진 나무가 딱 중간에 있어 산객 분들이 쉬어가는 곳이랍니다.




내려가면서 가을에 단풍이 멋진 곳을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가을에 와서 다시 담아봐야 할 텐데요.








녹야선원에 도착해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




도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비가 조금씩 내려 녹야선원을 지나 가져온 우산을 쓰고 도봉산 역까지 이동했답니다.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송추 계곡을 따라 송추 폭포를 보고, 오봉을 거쳐 도봉산 정상부에 도착, 다락 능선으로 하산하였네요.

습한 날이었지만, 숲 속과 계곡을 끼고 올라와 많은 땀은 흘리지 않았고, 능선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어줘 시원했답니다. 물론 땀으로 옷이 다 젖긴 했지만 지치지 않고 산행한 것은 바람이 불어준 덕분이었네요.

오늘은 비 예보가 있었어서 그런지 신선대 인증 줄은 거의 없었네요.

다락 능선으로 하산하려 하는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한 방울씩 비가 내리니 좀 서둘러 내려와 들러야 할 곳들을 지나친 게 많았네요.

송추 계곡에서 출발해 오봉 능선에 이르는 등산로와 사패 능선에 이르는 등산로는 숲길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걸어보세요.

오늘도 저와 함께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스토리에 오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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