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 폭포는 겨울도 좋은데 여름에도 좋더라.
여름철 산행 시 참을 수 없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계곡이나 폭포를 찾아가는 것이지요. 도봉산에서의 폭포는 송추 폭포와 원각 폭포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답니다.
오늘 산행은 원각사를 지나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원각 폭포를 거쳐 사패산에서 도봉산 정상부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패산에서 사패 능선과 포대 능선을 거쳐 포대 정상을 지나, 도봉산의 하이라이트인 Y 계곡을 올라 경치를 즐겨보고자 합니다.

그럼 버스로 원각사 입구에 도착하여 원각 폭포의 시원함 을 가슴에 품은 채로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리는 산행을 저와 함께 해보시죠.
원각 폭포를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제가 이용하는 교통편을 알려드립니다. 지하철 1호선 가능역에서 버스를 타고 원각사 입구 정류장까지 가는 루트입니다.

□ 가능역에서 원각사 입구까지 가는 버스
ㆍ 원각사 입구 가는 버스: 34번, 360번, 38번
※ 34번만 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 감
□ 가능역에서 원각사 입구까지 소요시간
ㆍ 약 18분이나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행 시 발길 닿은 곳
사패산과 도봉산을 연계하여 산행할 때 들러야 할 곳과 사진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산행기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산행 시 발길 닿는 곳
원각 폭포(하, 상 폭포)--> 사패산-->사패 능선--> 포대 능선--> 포대 정상--> Y 계곡-->도봉산 정상-->비선대--> 도봉 주 능선--> 거북골--> 도봉산 역
□ 사진 포인트
ㆍ 원각 폭포
ㆍ 사패산 정상 아래 암릉과 사패산 정상
ㆍ 포대능선 열대어 바위
ㆍ 산불 감시 초소
ㆍ 작은 선인봉 앞
ㆍ 하트 바위
ㆍ 포대 정상
ㆍ Y 계곡 끝 조망 바위
ㆍ 신선대(오늘은 패스)
ㆍ 비선대
ㆍ 도봉 주 능선 조망 바위
ㆍ 물개바위(패스)
ㆍ 문사동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산악회 회원 분들과 같이 산행을 했답니다. 워낙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산행 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특히 충분한 물을 가지고 다니시길 바라며, 자주 쉬고, 천천히 걸으시면서 탈수 현상 및 체력 소진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가능 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약 20여 분 후에 원각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 보이는 원각사 표지석을 따라 올라갑니다.

굴다리를 지나 원각사 표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산행 안내도가 나온답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되죠.

약 1km를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원각사에 도착하게 되고,

시원하고 멋진 원각 폭포에 도착하다
원각사 오른쪽 좁은 오솔길을 따라가면 바로 원각 폭포가 나타납니다. 이곳이 바로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인 원각 폭포입니다. 폭포의 모습 몇 장 보실까요?
특히, 겨울에 얼음 폭포가 된 모습은 정말 아름답지요.


폭포 정면에 있는 바위 위에서 앉아 찍으면 폭포의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사진이 괜찮게 나온답니다. 폭포를 가리지 않도록 사진을 담아야겠죠?

원각 폭포는 위와 아래 두 곳이 있으니 다 보고 올라가 봐야겠죠? 아래 사진은 위쪽 폭포입니다.

폭포와 인물을 잘 살려서 사진을 담으시기 바랍니다.

원각 폭포를 보고 사패산까지는 지속적인 오름길입니다. 약간 힘들 수도 있다는 것 기억하시고,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면 사패 능선과 합류하게 되고 이곳부터 250m를 더 가면 사패산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사패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암릉이죠. 이 암릉 위 또한 멋진 사진 포인트랍니다. 위로 가볼까요?

윗 사진 위 암릉으로 올라왔어요. 도봉산 쪽은 구름과 안개로 인해 희미하게 보입니다.

암릉 위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같이 산행한 회원 님들입니다.

매력 넘치는 사패산 정상에 도착하다
사패산 정상에서 간식도 먹으며 좀 쉬었다가 사패 능선 거쳐 포대 능선으로 이동합니다. 사패산엔 젊은 산객 분들이 참 많이 찾는 산이죠.
확 트인 조망과 수 백 명이 와도 충분한 자리가 있을 만큼 널따란 암릉 그리고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있는 곳, 바로 사패산의 매력입니다.

포대 능선을 걷다
포대 능선은 조망이 참 좋은 능선이죠. 천천히 이동하면서 포인트들을 보시겠습니다.
사패 능선을 따라가면 회룡사 사거리 기점에 도착하는데, 그 이후로는 사패 능선이 포대 능선으로 바뀌는 지점입니다.
열대어 바위
계속 이동하면 많은 계단(492 계단)을 오르게 되는데 계단을 다 오르면 열대어 바위가 있는 곳에서 한 숨 돌리고 이동합니다.

앞으로 이동할 포대 능선을 배경 삼아 사진을 담아봅니다.

포대 능선을 바라보며,

조망이 멋진 산불감시 초소
계속 이동하면 산불감시 초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부터는 도봉산 정상부가 조망됩니다.


산불감시 초소에서는 장소와 무관하게 사진을 담아도 멋집니다.

자주꿩의다리가 요즘 한창이네요. 걸으면서 계속 보이는 꽃이랍니다.

신기한 하트 바위 위에 오르다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오면 멀지 않은 곳에 하트 바위가 있답니다. 혼자 올 땐 보고 지나치는데 오늘은 회원 님들 사진을 담아봅니다. 각자 다른 포즈로 산행의 즐거움을 표현합니다.

작은 선인봉이 보이는 곳에 도착하다
이곳 또한 참 멋진 장소랍니다. 사진을 담을 포인트도 많은 곳이랍니다.

회원 님들 사진담아 봅니다. 여러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담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조금 더 이동하면 햄버거 바위를 거쳐 쉼을 할 수 있는 암릉에 도착합니다.

포대 정상으로 가려면 계단을 좀 올라야 합니다.

보이시나요? 저~기 사패산에서부터 포대 정상까지 올라왔네요. 오른쪽 암릉들을 거쳐 이곳까지 왔지요.

포대 정상에 도착해 도봉산 정상부를 바라보다
포대 정상에서는 도봉산의 최고의 뷰 능선인 다락 능선, 만월암으로 가는 등산로로 하산할 수 있으며, 계속 진행하면 Y 계곡을 거쳐 도봉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답니다.


도봉산의 하이라이트 Y 계곡을 통과하다
도봉산을 산행했다라고 말하려면, Y 계곡을 올라봤다란 표현으로 대신하면 될 정도로 도봉산에서는 큰 상징성을 갖고 있는 곳이지요.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가끔 사고도 있는 곳이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두 손으로 안전시설을 꽉 잡고 오릅니다.

Y 계곡을 다 올라왔네요. Y 계곡 마지막 구간이 공포심을 갖게 합니다. 양쪽으로 의지할 곳 없이 절벽이기 때문이죠.

Y계곡 능선 끝 지점에서 사진을 담아도 멋지답니다. 특히 눈 쌓인 겨울에 이곳 풍경과 상고대가 필 때의 풍경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으니, 기억하고 계시다가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Y 계곡과 도봉산 정상 전망대
이곳 또한 Y계곡 능선과 도봉산 정상부를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산객 분들의 밥 터이기도 하답니다. 천천히 안전하게 이동하셔야 합니다.
Y계곡 능선 끝나는 곳에서 제가 기다렸다가 전망대에 올라선 회원 님들을 담아 봅니다.



이제 도봉산 정상부를 바라볼까요? 선인봉, 만장봉 그리고 자운봉, 제일 오른쪽엔 신선대가 조망됩니다.

전망대에서 돌아 나오면 신선대, 뜀 바위, 비선대, 칼 바위 그리고 북한산이 바라다 보이는 조망처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사진을 남기시면 좋습니다.

도봉산 정상인 신선대는 산객 분들은 별로 없지만 오늘은 바로 비선대로 향해 가보겠습니다.

도봉 주 능선을 걷다
도봉 주 능선은 도봉산의 뼈대를 이루는 능선으로 원통사 갈림길부터 도봉산 정상까지 형성된 능선입니다.
사계절 멋진 비선대에 서다
비선대는 등산로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어, 아는 산객 분들만 찾아 풍경을 즐기고, 모르는 분은 그냥 지나치는 곳이랍니다.
명품 소나무, 주봉, 칼 바위, 오봉, 북한산이 다 보이는 이곳은 제가 꼭 들렀다 가는 곳이랍니다.

회원 분들 사진 담아드리고,




다시 기존 등산로 돌아와 걷습니다. 도봉 주 능선에도 참 볼거리가 많답니다.
배꼽 바위를 배경으로 회원 님들의 사진도 담아드립니다.



이곳 또한 특급 조망처죠. 특히 가을에 바라보는 풍경은 말을 잇지 못하게 하는 멋진 장소랍니다.
멋진 조망은 어느 산이 건 등산로에서 살짝 비켜서 위치하고 있는 곳이 많답니다.


거북골로 하산합니다.
오봉 능선과 도봉 주 능선 갈림길에서 도봉 주 능선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다가 첫 번째 갈림길에서 거북골로 스며듭니다.
거북골은 가을 단풍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비가 계속 오긴 했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 좀 부족하게 흐릅니다. 평상시에 이곳엔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문사동 계곡
문사동에 도착했네요. 문사동은 스승과 제자가 모여 학문을 논하던 장소라는 것 잘 알고 계시죠?


작은 폭포와 멋진 물 빛깔이 산행을 더욱 시원하게 합니다.
계속 내려가니,

구봉사
구봉사에 도착했답니다. 구봉사 앞엔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작은 폭포를 이뤘네요.

아래쪽으로 눈을 돌리면 넓은 소를 이루고 있는데, 이곳 단풍나무 또한 가을에 예쁜 단풍을 달고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단풍이 마무리될 쯤 이곳 단풍은 절정입니다.

고산앙지
고산앙지에 도착했네요.
고산앙지란?
시경에 나오는 문구로 "높은 산을 우러러 사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한자랍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이란 표지석을 지나,

도봉산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사패산에서 도봉산까지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원각 폭포를 보고 사패산 정상에 오르고, 사패 능선과 포대 능선을 따라 도봉산 정상부까지 이동하고, 도봉 주 능선을 따라가다가 거북골로 하산한 산행이었답니다.
요즘이 산행하기엔 참 힘든 시기입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땀을 무척이나 많이 흘리게 하니 자칫 잘못하면 탈수로 인해 힘들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배낭이 좀 무겁더라도 물은 충분히 가지고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산행했던 루트를 보면 포대 능선에 조망처가 참 많죠. 한 곳도 놓치지 마시고 아름다운 풍경을 다 즐길 수 있도록 사진을 올려드렸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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