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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 행복한 산행 이야기
산행기

도봉산 일출과 다락능선 맛보기 산행('22.11.19,토요일)

by 시골(sigole)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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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신선대에서 일출을 보다.


오늘은 오후 늦게 친구 아들 결혼식이 있어 도봉산으로 일출산행을 했네요. 일출은 그다지 예쁘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걷는 새벽 산은 저에게 특별했답니다.

도봉산 신선대에서 바라본 일출




부드러워진 아침 햇살이 감싼 산의 모습은 정말 제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게 하는 특별함이 있었네요. 누구든 같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수 있었다면 무척 감격스럽게 바라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네요.

좌로부터 비선대, 북한산, 물개 바위, 칼 바위, 상장 능선, 오봉산




이른 아침에 다락 능선으로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뷰 또한 맑은 하늘과 함께 최고의 선물을 저에게 안겨줬네요.

다락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 봉우리들



다락 능선에서 연결된 서원 능선에 잠깐 들러 조망을 즐긴 다음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답니다. 참 감사했던 오늘의 행복한 산행을 가슴에 새깁니다.

서원 능선 조망 바위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 봉우리들



산행 루트는....

오늘은 일출 산행이었기에 정상까지 가는 최단거리 등산 루트를 선택했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북한산 도봉 탐방 지원센터에 5시경 도착, 산행을 시작했답니다.

일출만 보고 하산하는 것이 아쉬워 Y계곡을 내려가 다락 능선 일부 조망처를 들러 도봉산 주 봉우리들을 바라봤답니다. 그래서 일출과 산행을 연계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루트는요
북한산 도봉 탐방 지원센터~광륜사~석굴암과 만월암 갈림길~산악 구조대~선인 쉼터~ 정상~Y계곡~포대 정상~다락 능선~10분 휴식처~녹야선원~북한산 도봉 탐방 지원센터


일출 산행기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친구 아들 결혼식이 오후 늦게 잡혀 있어서, 무료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기다리며 보내기엔 너무 화창한 날씨였고, 요즘 토, 일요일 연속해서 산행을 한 루틴을 유지도 할 겸해서 도봉산에 일출을 보러 가야겠다 맘을 먹고 집에서 일찍 출발을 했답니다.

이른 시간 혼자뿐이 산행, 단 한 사람도 올라가는 산객을 볼 수 없었지만 정상에 도착하자 몇 분을 볼 수 있었네요.

저와 함께 도봉산 일출을 보러 가 보실까요?


컴컴한 산길에 접어들어 헤드랜턴을 켭니다. 어라!!!
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켜자마자 꺼져버리는 상태라 사용할 수 없었답니다. 할 수 없이 폰 플래시 기능을 활용해 끝까지 올라갔네요.
랜턴은 A/S를 맡겼는데 2주 후에나 온다고 하네요.


오늘 저와 산행을 같이한 유일한 친구인 달입니다. 그래서 정성 들여 담아봤어요.




도봉산 신선대 도착(06:02)

장암IC가 환히 내려다 보입니다.
쉬지 않고 올라왔더니 약 한 시간 만에 도봉산 정상 아래에 도착을 해버렸네요.
오늘 해가 뜨는 시간은 7시 17분이었거든요.

장암 IC




도봉산 정상에 도착하자, 얼마나 찬 바람이 불던지 먼저 도착한 몇 분들도 바람을 피해 있었고, 시간에 맞춰 올라가시겠다 하네요.

저도 해가 뜨는 시간과 한 시간의 차이가 발생해 장소를 이동하면서 오늘의 여명을 담았답니다.

오늘의 여명 상황 몇 장 보실까요?

이곳은 Y계곡 가기 전 산객분들이 쉬시는 너른 바위가 있는 마당 바위라고 해야겠죠? 여기서 바라보는 자운봉과 연기봉 사이 여명이 참 멋지더라고요.

연기봉과 여명(오른쪽은 자운봉입니다)




























.









좌측부터 연기봉, 자운봉, 신선대 측면





일출 시간이 되니 신선대 정상으로 올라가 봐야겠죠? 약간 밝아진 주변을 담으면서 정상으로 향합니다. 좀 더 많아진 일출 산객분들과 함께 합니다.

자운봉 아래서 바라본 Y계곡 조망 바위와 포대 정상의 모습



일출 보러 신선대에 오르다.

곧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이 되어 신선대에 도착하여, 주변 모습을 담으면서 일출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습도가 85%로 운해가 형성되는 조건은 아닙니다. 약 90% 이상의 습도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신선대에서 뜀 바위, 칼 바위, 오봉 그리고 북한산






점점 구름이 붉어지고 있죠?
일출이 임박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거죠.














수락산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주황색 하늘이 이쁘네요.





Y계곡 전망 바위와 포대 정상 그리고 사패산과 저 멀리 불곡산이 보이는 곳을 담으며 일출을 기다리고 있네요. 근데 일출은 그다지 예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겠더라고요.







신선대 정상에서 방향을 조금씩 바꿔가며 일출이 임박한 상황을 담습니다.

만장봉과 뒤로 수락산, 불암산





.
자운봉을 살짝 걸쳐 담아봅니다. 이제 일출이 시작되고 있네요.

자운봉



일출이 시작되다 (07:15)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었네요. 일출 시간이 정확하네요. 처음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신선대 정상에 있던 산객분들의 와!! 하는 소리가 한꺼번에 합창을 하듯 터져나옵니다.

일출 확대





만장봉 뒤로 수락산, 불암산이 보이는 곳 사이에서 일출이 시작되네요. 12월 말쯤 되면 좌측으로 많이 이동해 있을 겁니다.

만장봉, 수락산, 불암산






조금 더 확대했어요. 도봉산 만장봉과 수락산 동막봉을 같이 넣어 봅니다.

만장봉과 일출






떠오른 아침 해를 확대해봤어요. 25배 이상 확대한 듯합니다.

일출 확대




해가 위로 올라오면서 구름에 의해 가려지고 흩어져 멋진 모습은 여기까지였답니다. 이제 주변을 더 바라보면서 하산하면서 아침 산행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쭉 내리면서 보세요.

만장봉과 일출







신선대에서 바라본 뜀 바위, 칼 바위, 오봉, 북한산 , 상장 능선







자운봉, 만장봉







만장봉, 수락산, 불암산







만장봉, 불암산





신선대에 바람이 엄청 불어 손도 시려웠고, 손이 떨려서 폰이 저절로 흔들렸답니다. 다들 일출만 보고 내려갔지만 제가 혼자 신선대를 지키고 있었죠.

신선대에서 바라본 뜀 바위, 칼 바위, 우이암, 북한산 그리고 상장 능선



신선대에서 내려오다.

신선대에서 내려왔네요. 내려와서 장소를 옮기며 떠오른 해라도 담기 위해 동분서주했답니다.

신선대에서 내려오면서







신선대 내려오면서





자운봉과 만장봉 사이에서 해가 비추네요. 해를 바위에 부딪히게 해서 담고 장소를 다시 마당 바위(Y계곡 가는 곳에 있는 너른 바위지대)로 가 보았습니다.








좀 더 환해졌지요?

자운봉 아래에서 바라본 Y계곡과 포대 정상






여명과 달리 색이 연해진 모습을 보고 Y계곡 끝에 있는 전망 바위로 이동했답니다.

연기봉(좌) 과 자운봉




햇빛이 순해진 지금이 사진 찍기가 좋지요. 물론 해 질 녘 햇빛보다는 못하긴 하지만요. 아침 햇살은 뭔가 싱그러운 느낌을 주잖아요.

사진 올려드리니 쭉 내려서 보세요.

뜀 바위, 비선대, 칼 바위, 오봉







신선대까지 넣었어요











,























자운봉, 신선대, 뜀 바위, 북한산


















Y계곡 끝에 있는 조망 바위 주변에서 사진을 담고 있네요. 비슷한 사진이라도 빼는 일이 참 어렵네요. 그래도 많이 제외하면서 올리고 있답니다.















포대 능선 600봉(우), 사패산과 멀리 불곡산




Y계곡 능선 끝자락에 서서 사진을 담고, Y계곡을 따라 포대 정상으로 이동하겠습니다.

Y계곡이 주말엔 일방이나 이른 아침 산객이 없어서 빠르게 통과했답니다.








Y계곡 거의 다 지나온 오르막에서 주 봉우리들을 담아봅니다.








Y계곡 통과 후 Y계곡과 도봉산 주 봉우리들을 바라봅니다.








포대 정상으로 가면서 담아본 사진입니다. 강아지풀이 햇살을 받아 참 귀엽지요?

강아지풀과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암릉 옆에서도 담아 봅니다.





포대 정상에 왔어요.

포대 정상에 올라 포대 능선, 사패 능선을 따라 눈을 옮기며 사패산, 불곡산까지 바라봅니다.








포대 정상의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Y계곡 정상, 뜀 바위, 북한산, 물개 바위, 칼 바위를 바라봅니다









노을인 것 같은 풍경을 불암산과 함께 담아봅니다.








포대 정상 전망대에서 도봉산 주 봉우리들을 바라보고, 다락 능선으로 빠르게 이동해 보겠습니다.





다락 능선으로 하산하면서 조망처를 들르다.

다락 능선 전체는 아니지만, 조망이 뛰어난 곳을 들러가며 사진을 담아 보겠습니다.








포대 정상, Y계곡 능선, 도봉산 주 봉우리들



공룡알 바위 조망처

다락 능선 공룡알 바위에 왔습니다. 도봉산 주 봉우리들을 바라봅니다.
몇 장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공룡알 바위에서 도봉산 주 봉우리들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사진 몇 장 담고, 냉장고 바위 위쪽에 있는 조망처로 가보겠습니다.

포대 능선 암릉들







여기 올 때마다 담았던 장면입니다.

고사목과 포대 능선 암릉들







포대 능선과 암릉들



냉장고 바위 위쪽 조망처

이곳은 등산로 하고 가깝게 있는데 잘 들러가지는 않는 곳이지만, 산객분들의 밥 터이면서 쉼 장소이기도 합니다.



















냉장고 바위 조망처

이곳은 다락 능선을 오시는 모든 산객분들이 들러가는 곳입니다. 그만큼 조망이 뛰어나다는 의미기도 하지요.

오른쪽 냉장고 바위















서원 능선 조망 바위

그냥 짬 산행이라 들러가지 않고 내려가려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잠시 들러가겠습니다.
이곳은 대나무로 얽어놔 차단은 시켜놨지만, 위험성이 없는 곳이라서 들러보는데, 바위 타는 분들이 가끔 있어 차단을 시킨 듯합니다.

설명 없이 사진만 올려드리겠습니다.

서원 능선 조망처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석굴암, 우이암, 북한산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우이암, 북한산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석굴암과 우이암 그리고 북한산







서원 능선 조망처







서원 능선 조망처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우이암과 북한산







서원 능선 조망처에서







서원능선 조망처에서







벙커 위에서 도봉산 주 봉우리들







벙커 위에서 바라본 주 봉우리들



10분 휴식처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제 조망 없는 하산 길입니다. 참 햇살이 따뜻하네요. 11월 중순이 지났는데 땀이 날 정도로 따뜻하네요.
내려가겠습니다.

햇살에 비친 마른 단풍을 담아 보고,








마른풀과 은행잎도 담아봅니다.







10분 휴식처를 지나치면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가을은 이제 찾기가 여려워졌죠?







녹야 선원 근처에 도착하면 작은 규모의 폭포가 있는데, 단풍잎이 바위에 붙어있어 잠깐 들러봤어요.








도봉 탐방 지원센터 근처에서 떨어진 단풍잎을 담으면서 오늘의 도봉산 일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마른 단풍잎




도봉산 일출과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행사가 있어 새벽에 도봉산에 올라 일출을 보고, 짧은 산행을 함께 했네요. 일출 산행을 한 지가 얼마만인지 기억도 없지만 또 새벽에 나와 산길을 걷는 것도 좋긴 합니다.

물론 혼자서 어두운 산길을 걷는다는 게 좀 어려울 수 있겠죠? 특히 여성분들이라면 더 어려울 듯싶습니다. 일출 산행은 되도록 같이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어두울 때는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잘 아는 산과 등산로를 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요? 또한 랜턴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 점검해서 저처럼 폰 플래시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준비하시면 될 듯합니다. 폰 배터리도 꼭 더 챙기시고요.

또한 새벽엔 고도가 낮은 곳과 산 정상은 기온차가 크고 바람세기도 정말 다르기 때문에 보온에 특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옷, 장갑, 핫팩 등 철저히 준비하고 일출 산행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새벽부터 저와 일출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스토리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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