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등산의 꽃 75m 암벽의 짜릿함을 즐기다.
오늘은 산악회 회원분들과 충청북도 영동에 위치하고, 100대 명산에 올라 있는 암릉산인 충북의 설악산이라 일컫는 천태산을 산행했답니다.
■ 산행일: '22.11.13, 일요일
■ 누구랑: 산악회 회원 5명(저 포함)
■ 어디로: 충북 영동 천태산
■ 루트는: A코스 출발~D코스 하산
(영국사~75m 암릉~정상~헬기장~공룡 암릉~전망석~ 남고 개~영국사 원점회기)
■ 산행거리: 약 5km(4시간36분, 쉼시간 1시간22분 포함)
영국사에 도착하면 수령이 천년 이상이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고,

천태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는 천태산 등산의 하이라이트인 75m의 암벽을 밧줄 타고 오르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작은 산이지만 암릉산인 만큼 곳곳에 조망처가 많고 명품 소나무들이 많아 짧지만 재미있는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천천히 천태산의 매력을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오늘의 산행 줄거리(요약)
영국사 은행나무가 비가 온 뒤 만들어진 물웅덩이 속으로 모습을 드러내 그 모습을 담고,

영국사 주차장을 떠나 은행나무를 오른쪽에 두고, A코스 들머리로 진행하다 보면 안개에 싸인 천태산 암릉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영국사에서 가까운 A코스 들머리를 지나 약 400m를 이동하면 첫 조망을 만나게 되는데, 영국사와 뒤로 마니산, 어류산 방향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천태산에는 암릉산인 만큼 이런 로프가 설치된 곳이 많답니다. 대략 올라갈 때 5곳 정도가 있는 듯합니다. 한 곳을 제외하면 줄을 잡지 않고도 오를 수 있는 경사입니다.

이곳이 천태산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75m 암릉 구간입니다. 초반 소나무까지 1단계 오르고, 다시 저기 끝까지 오르는 2단계 로프 구간입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초반 수직 암릉으로 팔 힘이 꽤 필요로 하는 구간입니다.
오늘은 비가 온 뒤라 많은 산객분들이 우회를 하십니다. 이곳 천태산 암릉 구간은 우회로가 다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지금 올라가는 구간이 초반 직벽 암릉 구간입니다. 비가 왔어서 좀 미끄럽기도 했고, 로프에 물이 스며 있어 조심해야 했답니다.
이곳을 오를 때는 릿지화와 미끄러지지 않는 장갑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올라와 아래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2단계 부분만 보이고 1단계는 소나무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질 않네요.

올라가다 보면 같은 풍경을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영국사를 중심으로 멀리 산들이 즐비해 있답니다.

천대산 정상은 금방 도착합니다. 영국사 주차장에서 출발할 경우 삼신 할멈 바위, 삼단 폭포, 망 탑 등을 보며 올라오는데, 오늘 저는 산악회 회원들과 영국사까지 차로 이동했기 때문에 삼신 할멈 바위, 삼단 폭포, 상어 흔들바위, 망 탑 등을 보지 못하고 바로 A코스 들머리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이제 정상을 찍었으니, 하산을 해야겠죠? 코스는 D코스를 이용합니다. B 코스는 현재 위험해서 폐쇄된 상태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산객분들은 볼거리가 풍부한 D코스를 이용합니다. 등산로 또한 평범하고 암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D코스로 내려가면서 지속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입니다. 날씨가 좋고 단풍이 절정인 시기에 온다면 정말 멋진 뷰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암릉에 올라 바라보는 멋진 풍경들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암릉산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조망이 있는 암릉 산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D코스로 하산하다 보면 또 다른 멋진 조망처가 나오는데, 바로 길게 뻗은 암릉 능선, 공룡 능선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앞과 측면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이 압권인 곳이랍니다.
여기를 보기 위해 오시는 산객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조망이 천태산에서 가장 좋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천태산에 오시거든 이곳은 꼭 들러가시길 바랍니다.

멋진 공룡 암릉에서 회원님들의 사진 담아봅니다. 뒤쪽으론 갈기산, 월영봉이 있는 곳인 듯합니다.

계속 내려가면서 보여주는 조망이 참 좋은 천태산 D코스입니다. 천천히 내려가면서 모든 조망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암릉도 보이네요. 어떤 모양을 닮았을까요? 특히 천대산은 암릉산이라서 멋진 소나무가 참 많아 더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제가 세세하게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데, 가신 거든 예쁜 명품 소나무들도 담아 오시길 바랍니다.

이제 전망석에 도착했답니다. 이 전망석에서의 조망도 참 좋답니다. 여기가 다른 이름으로 잠시 쉼터라고 안내가 되어있네요. 또한 이곳 전망석 위치가 정상에서 내려온 거리(1.35km)와 영국사까지 가야 할 거리(1.35km)가 똑같답니다.


영국사에 내려왔네요. 이제 가을 단풍을 보고, 느끼는 것은 어렵겠죠? 물론 멀리서 보는 산은 단풍의 모습을 조금 볼 수는 있었지만, 가까이 가보면 모두 마른 단풍뿐이네요.

산행을 시작했던 영국사에 도착해서 만세루를 담고 경내를 잠시 둘러보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산행기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행 루트는....
오늘은 산악회 회원분들과 함께 했고,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였기 때문에 영국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고 영국사까지 진행하여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네요. 이럴 경우 삼신 할멈 바위, 삼단 폭포, 상어 흔들바위, 망 탑 등을 보지 못하고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행 루트는
영국사 앞 주차장~영국사 은행나무 사진 담기~천태산 A코스 들머리~75m 암릉 밧줄 잡고 오르기~천태산 정상~ D코스로 하산~공룡 암릉~전망석(잠시 쉼터)~남고 개 ~영국사 (원점회기)



많이 쉬면서 천천히 산행을 진행하였답니다.
앞서 언급을 했듯 삼신 할멈 바위, 삼단 폭포나 상어 흔들바위 그리고 망 탑 등을 보지 못했고 보시려면 영국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영국사로 올라오셔 합니다. 영국사 주차장에서 영국사까지의 거리는 약 1km입니다.
산행기 시작합니다
산악회 회원들과 사당역에서 07:00에 만나 충북 영동에 있는 천태산을 향해 갔고, 09:45분경 영국사에 도착했답니다. 영국사 주차장은 따로 있고 저희는 바로 영국사까지 승용차로 들어왔네요.
영국사까지 직접 오는 길은 승용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대 형 버스는 영국사에서 약 1km 아래에 있는 영국사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A코스 들머리는 영국사에서 아주 가깝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영국사 주차장에서 올라오면서 볼 수 있는 삼신 할멈 바위, 삼단 폭포, 진주 폭포, 망 탑, 상어 흔들바위 등을 보지 못하고 산행을 시작하는 단점은 있답니다.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의 영국사에 있는 은행나무로 수령은 약 1000살로 추정되며 크기는 나무높이 31m, 가슴높이 둘레 약 11m 정도이고,
은행나무 가지는 사방으로 퍼져 자라며 특히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려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어 다른 은행나무에서는 없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나라에 큰일이 났을 때 기이한 울음소리를 내는 등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생물학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답니다.
(두산백과 두피 디아)

비 온 뒤 물 웅덩이가 생긴 곳에 은행나무가 드리워져 있어, 회원분들 사진을 담고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영국사에서 약 70여 m 거리에 위치한 A코스 들머리에 도착하면, 정상까지는 1.37km로 멀지 않답니다.

암릉 구간이 나오기는 하나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로프를 잡지 않고도 가능한 구간이 대부분이랍니다.

첫 조망처
들머리에서 400여 m를 올라오면 첫 조망처가 나옵니다. 첫 조망처기이기 때문일까요? 대부분의 산객분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긴답니다. 영국사와 영국사 대형 주차장 그리고 멋진 산들이 조망됩니다.

날씨가 흐려서 멋진 모습은 담지는 못했지만 미세먼지는 없는 상태라 시계는 괜찮네요.

천태산 정상이 800m 남은 지점에 로프가 설치된 구간이 있는데,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암릉을 올라오면 조망은 여지없이 터져줍니다. 이런 맛에 암릉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저도 그렇거든요.

또다시 로프 구간입니다. 정상에 오를 때까지 이런 로프 구간이 다섯 군데 정도가 있는 듯했습니다.

암릉을 올라오면 반드시 나타나는 게 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이죠. 이런 모습을 보려고 힘들게 오르고 또 오르나 봅니다.



다시 나타난 암릉 구간입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암릉의 경사도 조금 더 가팔라지는데, 이곳까지는 로프를 잡지 않고 오를 수 있답니다.

암릉에 올라오면 또 풍경 감상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다시 올라가 보겠습니다. 비가 온 뒤 조금 기온이 내려가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도 잦아지고 기온도 올라가 산행하기엔 최적의 상태가 되었네요. 겉 옷을 벗고 산행에 임했답니다.



천태산 등산의 꽃 75m 암릉 구간을 오르다
드디어 천대산 등산의 하이라이트인 75m 암릉구간에 도착했네요. 정상까지는 약 600m가 남은 지점이며,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약 100m를 더 오르게 됩니다.
이곳은 2단계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경사가 있어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는 구간이라 하겠습니다. 비가 왔었기 때문에 암릉이 젖어 있고, 로프 또한 물이 스민 상태여서 오늘 대부분의 산객분들이 우회로를 이용했답니다.
저는 올랐지만요.
어려운 구간은 1단계 암릉구간의 시작 지점인 수직 암릉 구간으로 팔 힘을 이용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잘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곳 천태산에 오실 때는 반드시 릿지화와 접지력이 좋은 장갑을 착용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위험성 때문에 이런 경고문이 부착되어 있답니다. 자신 있는 분만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1단계를 오르면 좌측으로 잠깐 이동해 2단계 암릉을 오르게 됩니다. 2단계가 거리가 1단계 거리보다 더 길지만 1단계 암릉보다는 쉽게 오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 회원님도 잘 올라가셨답니다.

저도 마지막에 올라왔고, 아래쪽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보이는 것보다는 경사가 더 있답니다.

올라와 내려다본 75m 암릉 구간입니다.

다 올라와서 기념으로 회원님들 사진 담아 드리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머물렀답니다.

한 산객분께서 올라오시는데 몹시 힘들어하십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과 암릉을 무서워하는 분들이라면 더 힘들게 느껴지실 겁니다. 체력을 감안하시고 올라오시길 바랍니다.
수락산의 기차 바위보다는 난도가 조금 더 있어 보입니다.

날씨가 좀 아쉬웠네요. 바라보는 산들의 라인이 이뻐 사진이 잘 나올 텐데요. 그래도 시계가 좋았음에 감사해야겠죠?

암릉 구간을 오르면 정상까지 큰 어려움 없이 오르게 됩니다. 올라가면서 조망이 있는 곳에서는 사진을 담아 봅니다.

암릉에 올라간 회원분도 담고,

아래 배경으로 도 담아 봅니다.

조망을 보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 가까이 왔네요.


천대산 정상을 200m 앞둔 곳에 도착했네요. 정상을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D코스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천태산 정상
천태산 높이는 714.3m이다. 주변에 영국사(寧國寺)를 비롯하여 양산 8경의 대부분이 있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 충청북도의 설악산이라 불린다. 영국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서 국난을 극복했다 하여 영국 사라고 이름을 고쳤다.
영국사에는 수령이 약 1,000년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와 3층 석탑(보물 533), 원각 국사 비(보물 534), 망탑봉 3층 석탑(보물 535), 부도(보물 532) 등 문화재가 많다.
등산코스는 영국사에서 바라볼 때 오른쪽으로부터 A·B·C·D 4개가 있다. 미륵길이라 불리는 A코스는 최북단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지는 최단 코스이고, 관음 길이라 불리는 B코스는 영국사로 직접 이어지는 가파른 코스로 최근 폐쇄되었다. 원각 국사 길이라 불리는 C코스는 영국사 남쪽 원각 국사 비에서 구멍바위를 지나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며, 남 고갯길로 불리는 D코스는 남고 개로 이어지는 길로 하산할 때 많이 이용한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서대산,남쪽으로 성주산과 멀리 덕유산·계룡산·속리산이 보인다. 하산은 남쪽 주능선을 따라 남고 개를 향해 내려온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암릉구간이고 왼쪽은 우회 등산로이다.
(두산백과)
천태산 마루석의 모양입니다.

천태산 정상에 D코스로 하산할 때 거리가 나와 있네요. 여기에서 대성산으로 연계할 경우 5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동절기보다는 하절기가 연계 산행을 할 경우가 좋겠네요.

D코스로 하산합니다
이제 D코스로 하산하고 있습니다. 등산로는 평범합니다. 어려운 구간은 없으나 로프가 몇 군데 있는데 위험하지 않습니다.
떠나는 가을 속에서도 회원님들의 미소가 번집니다.


정상에서 500m를 내려왔네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D코스로 하산하다 보면 코스 대부분에서 조망을 즐기며 하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C코스의 경우 직접 영국사로 내려가기 때문에 거리가 짧아 대부분 D코스를 선택하는 듯합니다. 물론 조망이 가장 큰 이유라는 건 확실합니다.

거의 같은 조망일지라도 좋습니다. 봄 연녹의 잎들이 나올 때쯤 이곳에 오면 참 예쁠 듯싶습니다.

헬기장에 도착하고,

B코스 등산로는 폐쇄되었습니다
정상에서 700여 m를 하산하면, 안내도가 나오는데 B코스는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C코스를 이용하여 영국사로 내려갈 수 있는데, 저는 D코스로 진행하여 조망을 더 즐기고자 합니다.

잠깐 C코스 하산로 이부 쪽에 와봤습니다. 급경사라서 로프가 있네요. C코스 진입 입구에서 사진 담고 D코스로 계속 진행합니다.


다시 D코스로 되돌아와 하산을 진행합니다.

참 조망처가 많은 D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산객분들이 하산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조망 바위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제가 사진 담느라 좀 하산하는 시간이 늘어지고는 있네요.

조망 바위에서 계속 사진을 담아봅니다. 내려서 보세요.



제가 사진 담는 동안 회원분들 저기 앞서 가 있네요.

바로 이곳이네요. 얼른 가서 사진 담아드리고 D코스의 하이라이트

공룡 암릉에서 조망을 즐기다
이곳은 암릉이 공룡 등처럼 길게 이어져 공룡 능선이라고도 하나 봅니다. 하지만 설악산의 공룡 능선을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건 다 아시죠?
약 30여 미터 될까요?
이곳이 전태산 전체 조망처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듯도 합니다. 정면으로 갈기산, 월영봉 쪽과 좌측에 비봉산, 봉화산, 동골산 등이 쭉 펼쳐져 있어 시원한 조망을 보여줍니다.
몇 장 쭉 올려드립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거의 내려가는 곳까지 조망은 계속됩니다. 짧지만 볼거리가 많고 사진을 담을 장소도 많습니다. 여유롭게 산행하신다면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암릉이 많아 소나무들도 참 멋지게 자라고 있네요. 좀 어렵게 자라고 있지만 그 아름다움은 더욱 빛나고 있네요.

같은 조망이지만 내려가면서 담은 사진을 몇 장 보겠습니다.

로프가 있지만 전혀 위험한 곳이 없는 D코스 하산로입니다. 낙엽이 많기 때문에 미끄럼에 주의하면서 내려갑니다.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어떤 모양을 닮았을까요? 암릉의 이름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멋지게 걸쳐있네요.

전망석에서 마지막 조망을 즐기다
잠시 쉼터라고 명명된 전망석에 도착했습니다. D코스 마지막 조망처라 해도 되겠습니다. 쭉 보실까요.
넓은 암반이 있어 쉬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으로 많은 산객분들이 앉아 쉬어가는 곳입니다.
전망석에서 담은 사진들 올려드립니다.





등산을 시작했던 영국사에 거의 도착했네요. 등산로 상태가 좋아 금방 도착할 듯싶습니다.

남고개에 도착하다
왜 남고개일까요? 영국사에서 남쪽에 있다고 붙여진 이름일까요? 이곳에서 옥새봉이 750m 지점에 있지만, 오늘은 그대로 영국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안내표지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옥새봉을 가볼까? 말까? 하고 고민했던 순간입니다.

소나무와 천태산의 암릉이 잘 보이네요. 하늘이 오후 들어 조금씩 걷히고는 있는데...,.

등산로 옆에 가을 낙엽과 이끼가 조우하고 있네요. 어쩌면 삶과 죽음은 한 선상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듯합니다.

영국사에 도착했네요. 쑥부쟁이 같긴 합니다. 참 곱지요?

참 아름다웠을 단풍잎, 떨어져서도 그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네요.

영국사 도착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년)에 창건되고, 고려 명종 때인 12세기에 원각 국사에 의해 중창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고종 때 왕명으로 탑과 승탑, 금당을 새로 지어 국청사라 명명했다. 그 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가 평안하게 되었다 하여 영국사로 개명하게 되었답니다.
영국사에는 원각 국사 비(보물 제534호), 영국사 승탑(보물 제532호), 영국사 삼층석탑(보물 제533호), 망탑봉 삼층석탑 (보물 제535호), 영국사 후불탱화(보물 제1397호)와 높이 31미터가 넘은 천연기념물 제223호인 수령 1,000살가량의 은행나무 등을 비롯한 지방 유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네요.
(천태산 영국사 홈페이지)
영국사 간단히 둘러봤어요. 보물 등 문화재들은 보지 못했네요.


극락보전 뒤로는 천태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네요.


마지막으로 하늘이 열린 기념으로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답니다.

천태산 산행을 마치고....
충북의 설악산이라 일컫는 천대산을 산행해봤습니다. 천태산은 작은 산이지만 조망처가 많아 산행 내내 지루할 틈은 없었네요.
정상을 향해 오를 때는 로프를 이용해 암릉을 오르는 재미가 있었는데, 특히 75m에 달하는 경사가 있는 암릉을 오를 때는 짜리한 느낌을 받았고, 즐겁게 올랐습니다.
이렇게 암릉들을 오르면 터져주는 조망에 숨 돌릴 틈이 없었답니다.
D코스로 하산할 때에는 오를 때보다 더 많은 조망처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에서도 조망이 압권이었던 공룡 능선 암릉과 전망석이 쌍벽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하산은 D코스로 진행하는 게 좋다는 제 생각입니다.
천태산 산행을 오실 때는 암릉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릿지화를 착용하시고, 장갑도 접지력이 좋은 것으로 착용하여 안전에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영국사 은행나무가 볼거리인데 지금은 은행잎이 다 떨어져 풍경적으로는 시기를 놓쳤답니다. 물론 은행나무가 목적은 아니었지만, 시기를 맞춰 오신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스토리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스토리 읽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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