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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 행복한 산행 이야기
산행기

강촌 삼악산 최고의 뷰 늑대 바위 릿지길....짧지만 익사이팅한 길

by 시골(sigole)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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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에 이런 뷰가 있었나? 아름다운 의암호를 계속 바라보며....

삼악산 등산 시 들머리를 세 곳으로 잡는 것이 대체로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답니다. 첫 번째는 등선폭포를 들머리로 해서 의암 매표소를 날머리로 하는 길, 두 번째는 반대로 의암 매표소를 들머리로 하여 등선폭포를 날머리로 하는 방법이며, 세 번째는 삼악산을 종주하는 산행으로 강촌대교를 건너 들머리로 잡고 삼악 좌봉, 등선봉, 청운봉을 지나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을 찍고 의암 매표소 또는 등선폭포를 날머리로 잡는 산행이라 하겠습니다.

다른 또 하나의 루트는  1962년에 강원산악회 창립멤버 분들께서 개척한 늑대 바위 릿지길인데 이 릿지 길엔 유명한 늑대 바위가 있어 늑대 바위 릿지 길이라 불려지고 있고, 이곳에서 의암호를 바라보는 뷰는 삼악산에서 최고라 하겠습니다. 산행 내내 아름다운 의암호를 보면서 걸을 수 있으니까요.

늑대 바위


늑대 바위 릿지 길을 가려면 꼭 전문가와 함께 가시길....

삼악산 늑대 바위 릿지 길은 릿지라는 말이 붙여진 것처럼 바위를 좀 타야 하는 길이랍니다. 또한 우회길이 없어 바위를 타고 넘어야 하는 곳이 있어 고소공포증이나 바위에 익숙하지 않은 분은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꼭 가보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릿지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같이 산행에 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처음 가본 길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홀로 이곳을 가는 것은 위험하다 하겠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까요.
아시겠죠?

삼악산 늑대 바위 릿지 길의 진면목을 보여드릴게요.

이곳 삼악산 늑대 바위 릿지 길은 의암호를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이곳은 삼악산에서 최고의 조망 맛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릿지 길은 좀 위험한 코스이기 때문에 길 설명은 하지 않을 게요. 다만 들머리는 신연교 부근이 들머리랍니다.

난관에 부딪히다.

첫 번째 암릉을 오르는데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바위를 타보지 못한 분이라면 분명 오르면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별히 잡을 곳도 없이 팔과 발로 올라야 하고 좌 우는 낭떠러지라 상당히 어려운 곳이랍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니 꼭 전문가와 같이 동행해서 오시길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짧은 리딩 줄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암릉을 오르고, 아래로는 들머리인 신연교와 의암댐



어려운 구간을 올라오면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의암호의 물 빛과 하늘빛의 조화는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요. 바로 이곳이 삼악산 늑대 바위 릿지 길이다라고 이제야 말하는 듯합니다.

바위와 의함호 그리고 드름산



소나무, 바위, 의암호 그리고 드름산



이곳이 바로 늑대 바위다!!

사진으로만 봤던 삼악산의 늑대를 만났네요. 정말 멋진 모습을 한 늑대 한 마리가 하울링 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 분의 도움으로 늑대 바위 머리에 오르는 분도 있었네요. 익사이팅합니다. 물론 줄을 걸어 올라갔답니다. 그냥은 안 되겠죠?

늑대 바위



늑대 바위에 줄을 매고 오를 준비



늑대 바위 위에서



늑대 바위의 뒷 모습


발길을 옮길 때마다는 최고의 뷰가 펼쳐지고....

이곳 릿지 길은 발길을 옮길 때마다 최고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특히 청명한 날엔 의암호의 푸른 물 빛과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환상적이고, 암릉과 어우러진 풍경은 기히 최고라 엄지 척하고 싶다.

늑대바위와 의암호, 드름산



암릉과 의암호



암릉과 의암호


환상적인 풍경에 홀딱 반하고....

삼박자 아니, 사박자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의암호와 어우러진 하늘빛 그리고 바위틈에서 싱싱하고 고고하게 자라는 소나무와 암릉의 조화 또한 어찌 반하지 않겠는가!!

의암호와 붕어섬



의암댐



위험하지만 그냥 갈 수 없는 인생 샷 장소

최고의 뷰 맛집답게 곳곳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조심해야겠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장소에 올라야 하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암릉에서 사진도 담아보고


멋진 조망은 끝이 없고....

의암호와 드름산 그리고 암릉과 소나무가 이루어 놓은 천혜의 풍경 속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네요. 그래도 발 길을 옮겨야만 합니다. 이 릿지 길이 짧은 길이지만 시간이 꽤 걸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암릉과 의암호 그리고 드름산



의암호



고사리류



두 번째 어려운 릿지 길에 맞닥뜨리고....

초반 늑대 바위를 만나기 직전 어려운 암릉을 타고 넘고 두 번째 어려운 코스와 맞닥뜨렸네요. 그냥 올라가는 것도 가능했지만 경사가 좀 있어서 미끄러웠네요.

줄을 매고 올라갔죠. 이곳만 통과하면 어렵지 않은 길이 이어진답니다.

경사가 있는 암릉을 오르고



계속해서 멋진 뷰는 나를 홀리고....

뷰 맛집답게 계속해서 아름다운 모습에 취하고....
술을 못 하는 제가 자꾸 이 아름다움에 현기증을 느끼고 있네요.

의암호는 잔잔하게



멋진 소나무와 의암호



암릉과 의암호



암릉과 의암호



의암 매표소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하고....

늑대 바위 릿지 길은 정규등로는 아닙니다. 오다 보면 정상 못 미쳐 의암 매표소에서 올라오는 정규 등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역시 미끄럽고 날까로운 바윗길의 연속입니다.

삼악산 일대의 바위는 모두 규암 재질로 미끄럽고 뾰족뾰족 날카롭기 때문에 넘어지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안전한 산행을 하셔야 합니다.

의암호와 태양광이 설치된 붕어섬



정상은 아주 좋은 조망처는 아니라서 이곳에 사진은 넣지 않았답니다. 아래 사진은 정상 못 미쳐 전망대에서 의함 호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죠.

전망대에서 의암호


정상에서 신흥사를 거쳐 등선 폭포로....

삼악산에서 의암호 조망 못지않게 유명한 곳이 등선폭포와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암릉들의 모습이죠. 정말 멋진 곳입니다.

정상에서 이곳 등선 폭포까지 이르는 등산로가 가장 무난할 겁니다. 전혀 무리 없이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는 곳이죠.

이곳 등선 폭포 주변만 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이곳은 등선 폭포를 비롯해 옥녀 담, 백련 폭포, 승학 폭포가 있답니다.

백련폭포



승악 폭포



등선 폭포



등선 폭포 암릉


늑대 바위 릿지길 가시는 분께....

지금까지 설명해 드린 늑대 바위 릿지 길은 전문가가 아니신 분은 반드시 경험자와 같이 가시길 바랍니다. 사고는 정말 우연하게 발생도 하지만 등력과 차이가 나는 등산로를 가면서 더 위험해질 수 있지요.

반드시 동행을 하되 전문가가 포함되어야 하는 것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생명은 가장 소중하니까요.

이 길 또한 최고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루트지만 적극적으로 추천을 못 드리는 이유 아시겠죠? 모든 산행에서 안전이 최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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