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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 행복한 산행 이야기
산행기

강원도 홍천 팔봉산은 작지만 산행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암릉 산이다.

by 시골(sigole)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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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팔봉산은 낮은 산이지만 겉모습과 너무나 다른 암릉산이다.

팔봉산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하며 팔봉산을 홍천강이 둘러싸고 흐르고 있는 300미터급 낮은 산이지만 100대 명산에 포함될 정도로 매력적인 산이지요.

겉에서 보는 산은 그저 육산처럼 보이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1봉에서 8봉까지 계속 암봉을 오르내리며 산행해야 해서 산 고도만 보고 산행에 임했다면 꽤 당황할 산이기도 합니다.

8봉 에서 하산하는 길 또한 급경사라 당황할 수 있는데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내려갈 수 있으며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면 될 정도입니다. 물론 사진 찍으며 천천히 움직이면 3시간 30분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2봉이 가장 높으며 봉우리마다 특색이 있어 강원도 홍천 팔봉산 산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후회 없는 산행이 될 것입니다.

팔봉산4봉에서 3봉을 바라 본 모습

팔봉산은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강원도 홍천에 있는 팔봉산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김유정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경춘선은 상봉역에서 김유정역까지 약 1시간 17분이 소요되며, 버스는 김유정역에서 팔봉산 입구까지 약 30분 소요됩니다.

버스는 감색 1번 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아래 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버스 시간에 여유가 있으시면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옛 김유정역을 주변을 걸으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듯합니다.

김유정역 --> 팔봉산, 팔봉산 --> 김유정역
( 춘천발 시간) (대명 비발디 발 시간)
            09:00                     07:30
            10:30                     09:10
            11:30                     10:10
            14:30                     13:00
            16:10                     15:00    
            18:50                     17:30
            20:40                     19:30
이 시간표에서 10분을 더하면 김유정역과 팔봉산 유원지에서 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 시간은 변경이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더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현 김유정역

예전 김유정역


홍천 팔봉산 산행은....

팔봉산은 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해발고도는 328.2m이지만 실제 산행을 하시다 보면 낮다고 느끼지 못할 만큼 산행하는 재미가 있는 산이라 하겠습니다.

2봉이 가장 높으며 각 봉우리의 정상석은 아주 작게 만들어놔 잘 찾아야 하며, 4봉과 6봉은 좀 크게 만들어져 있답니다.

암릉 산이라서 바위를 무서워하는 분은 와서 당황할 수 있으니 산의 특성을 알고 산행에 임하셔야 하며,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들이 있으니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도 조심해야 할 산이랍니다.

하지만 1봉에서부터 8봉을 찾으며 산행하는 재미가 있는 산이므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각 봉우리에서 홍천강을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음은 산만 있는 산보다는 그 풍경이 확실히 다르다 할 수 있답니다.

홍천 팔봉산 1봉~8봉 찾아 보기

그럼 강원도 홍천 팔봉산을 이루고 있는 1봉에서 8봉까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봉우리를 보면서 나중에 팔봉산 산행을 하실 때 참고하시고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팔봉산 1봉

팔봉산 유원지에서 매표를 하고 들머리로 진입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통나무 계단을 좀 오르고 경사가 있는 곳을 오르면 어려운 길과 쉬운 길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특별히 어려운 곳은 아니니 어느 쪽으로 가든 상관없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아래 사진이 있는 장소가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드 디어 1봉에 도착합니다. 큰 특징이 없는 1봉이라 할 수 있겠네요.

1봉 도착전 조망 암릉



봉우리 표지석이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요.

1봉 정상석



1봉에서 2봉으로 출발하면서 헉!! 하실 겁니다. 보기에 어려울 것 같은 암릉 길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뒤로 돌아서 조심스럽게 이동하시면 됩니다.



팔봉산 2봉

2봉으로 가면서 잠깐 밧줄 타는 곳도 나오는데 어려운 곳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오른쪽으로 가면 밧줄을 잡지 않고도 오를 수 있으니까요.

2봉에 삼부인당이란 신당 같은 건물이 있는데 표지석은 이 건물 측면에 있으니 잘 찾으시면 된답니다.

2봉이 팔봉산에서 정상 노릇을 하고 있는 가장 높은 곳이고,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을 찍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3봉과 홍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팔봉산 2봉



팔봉산 2봉에서 바라 본 3봉 모습

팔봉산 3봉

3봉은 꽤 경사가 있는 철계단을 오르면 3봉이 암릉 위에 위치해 있답니다. 이곳 또한 홍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장소랍니다.

3봉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봉우리이며, 4봉과 5봉 암릉이 조망되는 곳입니다.

팔봉산 3봉 올라가는 철계단에서 3봉 암릉 모습



팔봉산 3봉



3봉 맞으편 암릉과 홍천강(앞 사진 암릉이 올라와서 보면 이 모습)



팔봉산 3봉에서 바라본 4봉과 5봉 암릉

팔봉산 4봉

팔봉산 4봉을 향해 가다 보면 두 갈래길이 있는데 철제로 된 다리를 건너면 바로 4봉으로 향하고, 좌측으로 내려가 가면 해산 굴을 통과해서 4봉으로 가게 된답니다.

해산 굴은 산고의 고통을 표현한 거고, 이곳 좁은 굴을 통과하면 통과한 만큼 무병장수 한다 합니다. 굴을 통과하면 철계단을 끝 부분에서 만난답니다. 해산 굴은 좁아서 통과하기 어려우니 배낭을 벗고 통과해야 합니다.

4봉 가는 두 갈래 길(촤측이 해산굴로 가는 길)



팔봉산 4봉이 있는 곳은 조망이 거의 없답니다. 그래서 맞은편에 있는 암릉을 오르면 팔봉산에서 가장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랍니다.

무섭지 않으신 분은 꼭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표지석에서 인증만 하고 5봉으로 가시거든요.

팔봉산 4봉



팔봉산 4봉에서 바라보는 3봉



팔봉산 4봉 옆에 있는 암릉으로 올라왔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3봉과 홍천강 조망이 압권입니다.

팔봉산4봉에서 바라본 3봉



팔봉산 4봉에서 바라본 3봉과 홍천강



팔봉산 4봉에서 바라본 3봉

팔봉산 5봉

팔봉산 5봉은 어려움 없이 도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5봉 표지석이 암릉을 넘어가는 위치해 있는 게 아니라 암릉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야 있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치는 분이 많아요. 워낙 표지석이 작기도 합니다.

5봉 표지석이 있는 맞은편에 암릉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이 있는데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팔봉산 또한 암릉산이기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시 존재할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팔봉산 5봉



5봉 맞은편 암릉과 홍천강

팔봉산 6봉은 언제 나와?

팔봉산 5봉에서 6봉으로 가는 길이 제일 멀었던 듯합니다.금방 나올 듯해서 계속 표지석을 확인하는데 나오질 않습니다. 특히 처음 팔봉산에 오신 분이라면 그냥 지나 졌나? 하고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저 또한 한참 가도 나오지 않아 물으면서 갔답니다.

6봉은 5봉에서 좀 떨어져 있으니 걱정 마시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암릉을 지나면서 홍천강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이동하세요.

팔봉산 6봉 가면서 홍천강



뒤돌아본 팔봉산 5봉 봉우리



팔봉산6봉 가면서 바라본 홍천강과 산 능선



팔봉산 6봉

팔봉산 6봉은 1봉과 함께 큰 특징이 없는 봉우리인 듯합니다. 가다 보면 등로 오른쪽에 이렇게 표지석이 위치해 있답니다. 8봉산의 봉우리 표지석 찾는 것도 쉽지만은 않아요.

6봉을 살짝 돌아서 암릉을 오르면 조망이 조금 낫습니다.

팔봉산 6봉



6봉에서 쪼끔 이동하면 이런 고사목이 있죠. 바로 옆에 있는 암릉에 올라 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

팔봉산 6봉 근처에 있는 고사목



6봉을 돌아 암릉에 오르면 날카롭게 솟아있는 7봉이 보입니다.

팔봉산 6봉에서 바라본 7봉



팔봉산 7봉

팔봉산 7봉은 6봉에서 보면 날카로워 위험하게 보이지만 올라가면 반대쪽은 사면으로 되어있어 전혀 위험하지 않답니다.

팔봉산 7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홍천강



팔봉산 7봉



팔봉산 7봉 암릉



팔봉산7봉 지나면서



팔봉산 8봉

팔봉산 봉우리의 마지막 8봉으로 갑니다. 팔봉산 봉우리 중 가장 경사가 급한 곳에 위치해 있다 하겠습니다. 발판 그리고 수직에 근접한 철계단을 오르면 8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8봉 정상에 도착하면 소나무가 있어 그늘이 되어주고 홍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지친 몸을 한꺼 번에 풀어준답니다.

물론 좀 넓은 장소로 되어 있어 버스 시간에 맞게 내려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이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해서 내려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팔봉산 7봉에서 바라본 8봉 암릉



팔봉산 8봉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7봉과 홍천강의 모습입니다. 홍천강 물줄기를 따라 유려하게 휘어져 형성된 능선이 멋집니다.

팔봉산 7봉과 홍천강



팔봉산 오르는 마지막 암릉 발판과 손잡이를 잘 잡고 오르면 됩니다.

팔봉산 8봉 암릉



팔봉산 8봉 표지석



팔봉산 8봉에서 홍천강을 바라봅니다.

팔봉산 8봉에서 바라보는 홍천강

팔봉산 8봉에서 급경사로 내려감

팔봉산 8봉에서 내려가는 하산 길은 상당히 가파른 길입니다.

팔봉산에서 하산하는 루트는 1,2봉 사잇길, 5,6봉 사잇길, 7,8봉 사잇길과 8봉 하산 길입니다. 5,6봉 사잇길은 폐쇄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하산 길의 발판과 안전시설



급경사의 하산 길을 따라 내려오면 홍천강 둘레길에 합류하게 됩니다. 강을 따라가면서 물놀이하는 가족단위의 분들을 만나게 되지요. 무론 더운 여름날이라면요.

훙천강 둘레길



홍천강 둘레길



둘레길을 걸으면 저~기 다리가 보이죠? 거기가 팔봉산 들머리 즉 원점회기 하는 곳이랍니다.

버스는 맞은편에서 타면 되니 그늘에서 기다리다가 버스가 오는 걸 보고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홍천강

홍천 팔봉산 산행에 주의할 점

강원도 팔봉산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암릉을 오르내리는 곳입니다. 거리도 짧고 거리도 별로 되지 않지만 산행지로서는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다만 아무런 정보 없이 산행에 나선 초보자라면 두려움을 가질 수 있는 산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으니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암릉 산행이 어렵거나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조심하셔야 하지요.

대중교통으로 오셔서 산행을 하시는 분은 김유정역에서의 버스 시간과 팔봉산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잘 맞추신다면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홍천 팔봉산 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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