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의 힐링 숲에 들다

6월의 첫날 우리나라의 산림보존의 산실인 국립수목원에 다녀왔답니다. 수목원 전체를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자연 그대로 550년의 긴 세월 동안 보존된 숲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보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습니다.
숲 속을 걷다 보면 어떤 생각도 들지 않고, 어느새 숲과 하나 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작지만 수생식물이 자라는 모습과 수련이 핀 육림호를 바라보면 그곳을 떠나고 싶은 생각은 사라지고야 말지요.

계속 이어지는 힐링의 공간인 전나무 숲길, 희귀. 특산식물 보존원, 열대식물자원 연구센터, 백합원, 양치식물원 등등 너무 멋진 곳이 많답니다.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이곳 수목원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힐링을 할 수 있으니까요.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국립수목원은 1997년 정부 대책으로 수립된 광릉숲 보전대책의 성과 있는 추진을 위하여 1999년 5월 24일 임업연구원 중부 임업시험장으로부터 독립하여 신설된 국내 최고의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식물의 조사·수집·증식·보존, 산림생물표본의 수집·분류·제작 및 보관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국내외 수목원 간 교류 협력 및 유용식물의 탐색 확보, 산림식물자원의 정보 등록 및 유출입 관리도 하고 있다.
또한, 산림에 대한 국민 교육 및 홍보와 광릉숲의 보존을 임무로 한다. 이를 위해 국가 식물자원 관리시스템 구축, 식물보존센터 설치 운영, 전문수목원의 기능 보완 및 확대 조성, 국내외 유용식물의 탐색 확보, 산림생물표본관의 건립, 국민 교육 및 홍보 확대, 수목원 전문 도서관 설치, 광릉숲의 생태계 보전 관리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 전시원의 경우 1984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1987년에 완공되었으며, 식물의 특징이나 기능에 따라 24개의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7년 4월 5일 개관한 산림박물관은 우리나라 산림과 임업의 역사와 현황, 미래를 설명하는 각종 임업 사료와 유물, 목제품 등 4,900점에 이르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2003년도에 완공된 산림생물표본관 국내외 식물 및 곤충표본, 야생동물 표본, 식물종자 등 116만 점 이상이 체계적으로 저장 관리되고 있으며, 2008년도에 완공된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는 족보가 있는 열대식물 2,703여 종이 식재되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수목원에서는 국립수목원을 포함하여 전국의 관련 대학, 연구기관, 수목원, 식물원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림생물표본이나 식물 정보를 DB화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내 식물명의 표준화와 명명 등을 위하여 국가표준식물목록위원회를 한국 식물분류학회와 공동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국립수목원은 1920년대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산림생물종 연구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산림생물 주권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 시대 세조대왕 능림으로 지정된 1468년 이래로 550여 년 이상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오고 있는 광릉숲을 보호·관리하고 있는 산림청 소속의 국립 연구기관이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국립수목원 대중교통 이용
국립수목원을 대중교통으로 가실 때는 지하철 역(의정부 역, 진접 역)에서 내려 21번 버스를 타야 수목원 매표소 앞까지 갈 수 있답니다.
버스 운행 간격은 주말이나 쉬는 날은 약 50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도착 시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택시는 이용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쉬는 날은 택시 기사 분이 수목원은 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오고 갈 때 막히면 대책이 없다는 것이지요. 콜을 불러도 잡히질 않는다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자차를 이용하실 때는 꼭 차량과 인원수를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차장 이용이 불가합니다. 오전, 오후에 두 번 나눠 예약이 되고 각 300대입니다. 주말이나 휴일엔 예약이 어려우므로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 분들은 예약이 필요 없으며,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성인 1인 1,000원) 하여 입장하시면 됩니다.
□ 의정부 역(지하철 1호선) 이용 시
의정부역(5번 출구) 좌측 "의정부 경찰서" 방향으로 약 200m 지점 버스정류장에서 "21번" 버스 이용 (버스 배차간격 : 약 25~35분, 소요시간 : 약 50분)
□ 진접 지하철역 (4호선 종점)
진접 역(1번 출구) 버스정류장은 주곡 2교이며, 21번 버스를 탑승하면 수목원까지는 21개 정류장으로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버스 운행 간격이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50분 이상이므로 꼭 확인하세요
□ 택시 이용
진접 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손을 들어 잡으면 국립수목원을 가지 않는다고 하시는 기사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가고 올 때 막히면 어찌할 수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콜을 신청해도 잡히지 않는다고 다음에 이용하라는 메세지가 뜰 것입니다.
다행히 전 세 번째 잡은 택시 기사분께 부탁을 드려서 타고 갈 수 있었답니다. ("꼭 가고 싶은데 버스를 1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부탁드릴게요" 이렇게 했지요)
택시비는 약 10,000원 정도 나왔어요.
□ 자차를 이용하시려면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예약하며 각 300대까지 입니다. 예약하지 않으시면 주차장을 들어갈 수 없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홈페이지를 링크해 놓을 테니 꼭 예약하시고, 휴일엔 예약이 쉽지 않으니 미리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예약 및 안내사항)
차량 예약 방법(예약) 및 안내사항 등을 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홈페이지를 링크해 드리니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은 반드시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https://kna.forest.go.kr/kfsweb/kfs/subIdx/Index.do?mn=UKNA
산림청 - 국립수목원
2021년 책임운영기관 고객만족도 통합조사 실시 공고 2021년 책임운영기관 고객만족도 통합조사 실시 공고□ 추진배경 ○ 책임운영기관이 제공하는 집행적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이를
kna.forest.go.kr
힐링 숲길을 따라 본격적인 수목원 나들이를 시작합니다
제가 갔던 곳은 숲생태관찰로를 걸어 아담한 호수인 육림호를 보고, 침엽 수림원, 전나무 숲, 희귀. 특산식물 보존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라일락원, 양치식물원, 백합원 등을 들렀답니다.
하지만 사진은 적게 찍었고 육림호를 집중적으로 찍었었네요. 제가 다녀온 곳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숲 생태관찰로
매표소에서 조금 올라오면 좌측 숲 속으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숲이 우거져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끝에 도착하면 육림호 앞에 있는 카페가 보인답니다.

육림호 앞에 있는 카페 모습입니다.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육림호
육림호엔 지금 수련 꽃이 이쁘게 피어있답니다. 다른 수생식물들도 잘 자라고 있고, 쭉 한 바퀴 돌면서 바라보는 호수가 참 예쁘답니다. 이곳이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육림호 사진을 쭉 올려드리겠습니다.
육림호의 멋진 전경들입니다.









육림호의 일부분만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체의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수련의 모습입니다.




또 다른 수생식물들입니다.





육림호 앞에 있는 카페 옆에는 단풍나무도 많아요.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들 단풍을 상상해 보며 담았습니다.



침엽수림원
원형 모양의 데크로 조성된 침엽수림원을 잠깐 들렀어요.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답니다.

전나무 숲길
전나무 숲길은 조금 길게 조성되어 있지요. 육림호를 보고 윗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희귀. 특산식물 보존원
이곳엔 각종 수생식물과 꽃들이 자라고 있어 사진을 담는 진사님들의 인기 있는 장소랍니다. 그 주변까지 쭉 둘러봅니다. 멋진 정자도 있어요.




열대식물자원 보존 연구센터
일부 개장하고 있어 열대 식물원을 들러갑니다. 꽃이나 나무들의 이름은 적지 않았답니다. 사진 몇 장 담으면서 들어가겠습니다.



열대식물 자원 보존 연구센터에 들러봅니다. 이름은 적지 않았으니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하세요.







라일락원, 백합원, 양치식물원을 거쳐 매표소로 갑니다.
오신 분들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않고 이동했네요. 몇 장 올려드릴게요.

큰 숲길로 들어섰습니다. 쭉 내려가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이곳엔 어르신 분들도 많이 방문하셨더라고요. 그만큼 걷기 편한 수목원이란 것을 방증하는 것이죠.

곤충원 옆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답니다. 이 길도 참 예쁘죠? 올 가을 단풍이 얼마나 멋지게 물들까요?

국립수목원 힐링 숲길을 걷고 나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를 빼고,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실 경우에서 반드시 차량과 인원을 예약해야 합니다. 아시겠죠?
또한 대중교통 이용 시 휴일이나 주말엔 21번 버스 운행 간격이 약 50분 정도이므로 시간을 잘 맞춰 도착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물론 평일엔 조금 짧습니다.
택시는 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어서 수목원으로 가는 것을 기사 분들이 꺼려합니다. 콜을 불렀으나 응답하는 기사분이 없어서 다음에 이용하라는 메시지가 왔답니다.
하지만 수목원에 도착해서 숲길을 걸어 보시면 어렵게 도착한 것을 모두 잊을 만큼 이곳 숲길이 최고입니다. 꼭 한 번 아니, 계절마다 오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21번 버스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오늘 저와 함께 힐링 산책하셨나요?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더워졌습니다.
늘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염주의보에도 야생화는 아름답게 피었어요.(도봉구 창3동 하늘꽃 정원) (0) | 2022.08.06 |
---|---|
양평 세미원에 다녀오다('22.07.29,금) (0) | 2022.07.29 |
도봉산역 서울 창포원으로 가족 나들이 오세요('22.06.06,월) (2) | 2022.06.07 |
정동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소개합니다. (0) | 2022.04.30 |
모교의 벚꽃의 향연에 어릴 적 추억에 젖고..('22.04.10, 일) (0) | 2022.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