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최고의 능선인 의상 능선에서 한바탕 놀아보실까요?
이 번 산행은 북한산 최고의 능선이자 중심 능선인 의상 능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북한산에서 가장 알려진 능선은 비봉 능선, 의상 능선 그리고 최근에 젊은 산객이 많이 찾아 핫플이 된 숨은벽 능선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북한산 최고의 능선은 의상 능선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의상 능선은 높낮이의 굴곡이 심해 작은 공룡 능선이라고 하며, 큰 산을 갈 때 준비하기 위해 의상 능선을 찾는 산객이 많답니다. 그만큼 어려운 능선이라 할 수 있지요. 최근 들어 어려운 곳은 계단을 놔 좀 수월해졌지만 여전히 어려운 코스입니다.
의상 능선의 조망은 말해 뭐 하겠습니까. 북한산의 중심에 있으면서 봉우리가 연이어 이어지는 능선으로 북한산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원효봉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죠. 바로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로 이어지는 봉우리와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그리고 멋지고 매끄러운 암릉인 노적봉을 계속 조망하며 산행할 수 있지요.
산행의 진정한 맛을 느끼시려면 북한산 의상 능선으로 오세요. 감탄이 절로 나는 멋지고 웅장한 북한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산 의상능선은 어떤 곳?
북한산 의상 능선은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굴곡이 심한 능선으로 북한산의 중심 능선입니다. 설악산의 공룡 능선을 닮았다 하여 작은 공룡 능선으로 불리고 있지요. 그만큼 어려운 코스이니 경험자와 함께 가시고, 체력이 충분해야 하니 이점 염두에 두시고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의상능선은?
북한산의 의상능선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능선으로 가장 험하고 긴 능선입니다. 이곳엔 의상봉을 시작으로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뛰어난 조망과 설악산의 공룡능선과 견줄 만큼 난도가 높아 작은 공룡 능선이라 불리고 있답니다.
의상능선의 맞은편으로 원효봉 능선이 자리하고 있는데, 신라시대 시대를 같이 하던 두거장이 봉을 마주하고 살던 곳으로 원효대사가 수도하였던 토굴은 원효암으로 지어졌고 의상대사가 기도하던 험줄기는 의상능선으로 이름이 되어 지금도 그 기운을 느껴지는 듯합니다.
북한산을 다녀왔다 하는 것은 의상 능선을 갔다 왔느냐와 갔다 오지 않았냐로 구분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북한산에서 차지하는 의상 능선의 위치는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북한산 의상 능선 들머리(대중교통편)
□ 의상 능선의 들머리
의상 능선을 가기 위해서는 두 곳을 들머리로 잡을 수 있는데,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704번, 34번 타시고 북한산성 입구에서 하차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는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서문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오른쪽에 의상 능선 들머리가 나옵니다. 이곳으로 가면 의상 능선의 첫 봉우리인 의상봉까지 급경사 길을 오르게 됩니다.
두 번째는 대서문을 통과해서 중성문을 좀 못 가서 법용사로 통과해 국녕사를 지나 가사당 암문으로 가는 코스인데, 이곳은 용출봉과 의상봉 사이에 암문이 있기 때문에 우측 의상봉으로 오른 다음 다시 되돌아와 용출봉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 코스가 좀 쉬운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 산행 순서(봉우리 순서)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이번 산행에서는 문수봉은 제외합니다. 상원봉에서 남장대지 능선으로 제가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의상 능선 봉우리를 하나하나 가 볼까요?
의상 능선을 이루고 있는 봉우리들을 하하나 올라가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 드릴게요.
의상봉
의상 능선을 오르다 보면 첫 번째 봉우리인 의상봉까지 오를 때가 힘들답니다. 산행 초반인데다가 급경사이기 때문이죠. 해발고도를 500미터 정도를 끊임없이 올려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정상에서 몇 장의 사진을 담습니다.
의상봉은?
북한산성 대서문 방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502m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명칭은 신라의 고승 의상(義湘)이 머물렀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양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가까운 지형이지만 정상은 평탄한 편이다. 북쪽으로 원효봉(元曉峰)과 마주하고 있으며, 이 봉우리에서 남쪽의 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상원봉~문수봉으로 의상능선이 이어진다.(네이버 지식백과)
용출봉
의상봉에서 보는 용출봉과 용혈봉에서 보는 용출봉은 그 모양이 다르죠. 용출봉을 두 곳에서 본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용출봉은?
북한산의 의상봉과 용혈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571m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북한동에 속한다. 용이 나오는 봉우리라는 뜻에서 용출봉(龍出峰)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뾰족한 삼각형을 이룬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세 번째 봉우리인 용혈봉으로 가면서 사진을 담습니다. 용혈봉과 증취봉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용혈봉
의상 능선의 세 번째 봉우리로 향해갑니다.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동해 봅니다.
용혈봉은?
북한산 의상능선의 용출봉과 증취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581m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의상봉에서 용출봉을 거쳐 이 봉우리까지의 구간은 낙뢰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봉우리를 지나 증취봉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강아지 얼굴 모양을 한 강아지 바위가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증취봉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용혈봉입니다.
증취봉
증취봉 정상 안내는 바위 뒤편에 숨겨져 있으니 인증 사진 찍으실 분들은 잘 찾아야 합니다.
증취봉은?
증취봉은 해발고도 593m이다. 시루처럼 생겨서 시루봉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한자로는 시루 증에 불땔 취자를 쓰며, 삼천사 계곡에서 오르다 보면 시루를 걸어놓은 모양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한다. 전 아직 삼천사 계곡을 따라 올라와 본 적은 없네요.
증취봉을 내려가면서 그리고 나월봉으로 올라가면서 의상 능선의 멋진 조망을 바라봅니다.
나월봉
나월봉은 나월 능선이라 할 만큼 의상 능선 다른 봉우리들과 좀 다른 형상을 가지고 있죠. 정상 암릉에서 나침반 바위가 있는 끝 부분 암릉까지 쭉 능선으로 이어져 있답니다. 나월봉 정상부인 암릉을 넘어 나월 능선을 타는 산객 분들도 많은데 이곳은 꽤 위험한 곳으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나월봉에는 잘 알려진 에스컬레이터 바위와 시조새 바위가 있답니다.
나월봉은?
북한산 의상능선의 증취봉과 나한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651m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이 봉우리의 정상은 의상능선에서 조망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추락위험지역으로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으면 출입이 제한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월봉에 올라와 사진을 담습니다. 제가 지나온 길은 비탐 구역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나월봉에서 잘 알려진 시조새 바위(제비 바위라고도 함)와 그 사이 홈으로 이어진 에스컬레이터 바위입니다. 내려올 때 미끄러운 부분이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나월 능선에 올라 나월봉 정상 암릉을 바라봅니다. 중간에 홍어 코 바위도 보입니다.
쭉 능선을 걸어 나월 능선의 끝 부분에 있는 나침반 바위가 있는 곳에 왔습니다.
나한봉
나한봉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지나온 의상 능선과 북한산 정상부를 바라보는 조망이 참 좋답니다. 나한봉은 최근 복원공사를 해서 등산객을 제한은 하지 않습니다. 전엔 줄로 막아놨었지요. 나한봉 정상을 가지 않고 우회길을 통해 상원봉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나한봉은?
북한산 의상능선의 나월봉과 상원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688m이며,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이 봉우리 정상은 위험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되므로 일반 등산객은 우회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금은 특별시 제한된 곳이 아니며 최근 새로 복원작업을 진행하였다.
나한봉 정상은 특별한 볼거리는 없으며 1시 방향으론 비봉 능선을 11시 방향으론 문수봉과 연화봉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올라가면서와 나한봉 정상에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나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을 담습니다.
상원봉(715봉)
상원봉은 715봉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산행 앱을 통해 상원봉으로 해서 배지를 주고 있네요. 전에 왔을 땐 봉우리를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의상 능선을 이루고 있는 봉우리 중에 특별히 이름이 없었던 봉우리였답니다.
상원봉 정상에 도착해서 문수봉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문수봉까지 가지 않고 남장대지 능선으로 이동했습니다. 산행은 남장대지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 북한 천을 따라 걷다가 용암문을 거쳐 백운봉 암문을 지나고 우이 역으로 하산했답니다.
남장대지 능선에서 의상 능선을 바라보고 오늘의 의상 능선의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북한산 의상 능선 산행을 마치고....
북한산을 산행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의상 능선을 타봤다 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제가 산행을 시작하고 초반에 도봉산에 갔었는데 거기서 만난 산객 분이 북한산 의상 능선을 꼭 가보세요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속에 새기고 여러 번 다니게 되었답니다. 그만큼 매력 있는 능선이었기 때문이죠.
의상 능선은 8개의 봉우리가 설악산의 공룡 능선을 닮았다 하여 작은 공룡 능선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공룡 능선을 가본 바로는 의상 능선 산행이 더 어려웠으면 어려웠지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 공룡 능선이 쉽게 느껴졌어요. 공룡 능선은 소공원에서 마등령까지가 힘들고 이후로는 의상 능선처럼 굴곡이 심하지 않아 크게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여러분께서 의상 능선을 산행하실 때에는 충분한 체력이 요구되니 산행 실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었을 때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산행 시 안전은 항상 최우선이니까요.
오늘은 의상 능선 봉우리 중 문수봉을 제외한 7개의 봉우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산행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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