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동 계곡과 연계 산행한 공룡 능선 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세요.(1편)

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다.

'21년 9월 20일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설악산 공룡 능선 (1편에 포스팅) 마지막 봉우리인 신선봉에서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무너미 고개를 거쳐 천불동 계곡을 걸어 걸어서 소공원까지 원점회기 한 산행을 하였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돌계단 길과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아 천불 난다는 천불동 계곡, 신선봉에서 약 8km 정도를 걸어 이 기나긴 여정은 새벽에 출발하여 다시 소공원에 되돌아오면서 끝이난 답니다.
길고 어려운 공룡 능선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 천불동 계곡을 걷는 것이 만만치 않은 체력과 인내가 필요한 구간이라 하겠습니다.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은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이니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은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히는데요. 첫째는 제주도의 탐라계곡, 둘째가 지리산의 칠선 계곡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바로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이랍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면 이런 3대 계곡이라 불리겠습니까.
공룡 능선을 산행하고 지칠 대로 지친 다리와 몸을 추스르고 본격적으로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으로 풍덩 빠져보겠습니다.
국내 3대 계곡
우리나라의 3대 계곡은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제주도의 탐라 계곡 그리고 지리산의 칠선 계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디가 더 아름다울까요? 모두 다르게 보실 테니 저는 오늘 3대 계곡을 떠나 설악의 천불동 계곡을 걸어봅니다.
1. 설악산 천불동 계곡
설악골 계곡이라고도 한다. 설악산에 있는 대표적 계곡의 하나이다. 비선대(飛仙臺)에서 대청봉(大靑峰)으로 오르는 7km 코스의 중간 계곡으로 설악의 산악미를 한 곳에 집약하듯, 와선대(臥仙臺)를 비롯하여 비선대 ·문주담(文珠潭) ·이호 담(二湖潭) ·귀면암(鬼面岩) ·오련폭포(五連瀑布) ·양폭(陽瀑) ·천당폭포(天堂瀑布) 등 유수한 경관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천불동이라는 호칭은 천불 폭포에서 딴 것이며, 계곡 일대에 펼쳐지는 천봉만 암(千峰萬岩)과 청수옥담(淸水玉潭)의 세계가 마치 ‘천불’의 기관(奇觀)을 구현한 것 같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2. 제주의 탐라계곡
한라산의 여러 등산로 중 북쪽 코스에 해당하는 관음사 등산로에 위치한다. 제주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계곡이자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관음사 등산로 입구에서 3.2km 올라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한라산에서 가장 깊은 계곡으로 총길이도 150m가 넘는다. 가운데 능선을 중심으로 동탐라 계곡과 서탐라 계곡으로 나뉘어 있다. 계곡 대부분이 가파른 비탈로 이루어져 있고 급경사를 이룬 지점도 많아 오래전부터 등산객들이 이 계곡 일대에서 자주 사고를 당하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007년에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30m의 아치형 나무다리를 설치했다.
3. 지리산 칠선 계곡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의 원시림에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18㎞에 걸쳐 이어진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골이 깊고 험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린다. 총연장 18㎞ 가운데 추성마을에서 천왕봉까지의 14km 정도가 등반코스에 해당한다.
계곡 입구의 용소를 지나 두지마을과 옛 칠선마을의 독가촌을 지나면 울창한 잡목 숲을 따라 전망좋은 추성망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험한 산길이 선녀탕까지 계속된다. 선녀탕에는 일곱 선녀와 곰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일곱 선녀의 옷을 훔친 곰은 옷을 바위틈 나뭇가지에 숨겨 놓는다는 것을 잘못해서 사향노루의 뿔에 걸쳐 놓아 버렸다.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매는 것을 본 사향노루는 자기 뿔에 걸려 있던 옷을 가져다주었다. 이에 선녀들은 옷을 입고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그 후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노루는 칠선계곡에서 살게 해 주고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았다고 한다.
선녀탕을 지나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옥녀탕이 나오고, 벼랑을 오르면 비선담이 나온다. 비선담과 옛 목기막터를 지나면 청춘 홀이라 불리는 굴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 경사가 더욱 심해지며 계곡을 상징하는 칠선폭포와 대륙폭포·삼층 폭포의 물줄기를 따라 합수 골로 이어진다. 합수 골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두 갈래의 물줄기가 만나는 마 폭포가 나온다. 이 마 폭포를 지나 원시림이 울창한 등산로를 3km 오르면 천왕봉이다. 매년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두 차례 등반이 통제된다. 함양읍에서 마천면 추성 방면 버스가 운행되며, 승용차로 가려면 함양에서 인월·산내·의탄을 지나 추성까지 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불동 계곡의 옥 빛에 물들고....
천불동 계곡은 협곡에 아름다운 바위들이 즐비한데 가장 안타까운 것은 폰 프레임에 다 담기질 못한다는 것입니다. 깊고 웅장한 계곡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는 것만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아쉽고 안타깝답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진설명 없이 올려지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워낙 멋진 천불동 계곡인데 이 아름다움은 가슴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무너미 고개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무너미 고개에서 비선대까지 5.3km이며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는 약 3.0km이니 공룡 능선 신선봉에서 천불동 계곡을 거쳐 소공원 지킴터까지 약 9km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지루한 걸음이지만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에 빠져 힘든 줄 모르실 겁니다.

등산로 옆에 피어있는 야생화도 바라보며 돌계단을 계속 내려갑니다. 9월의 설악산엔 구절초, 벌개미취, 산오리 꽃, 투구꽃 등이 많답니다.

천불동 계곡에 들어서다.
돌계단 급경사 등산로를 약 1km를 내려오면 드디어 천불동 계곡에 디다르게 됩니다. 무릎이 아프신 분이라면 만세를 불렀을 법한 내리막을 내려왔기 때문이죠.
다리도 많이 나옵니다.
천불동 계곡의 협곡과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느낌입니다.

공룡 능선을 타고 천불동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만나는 첫 번째 폭포입니다.
협곡에 흐르는 옥 빛처럼 맑은 계곡물에 풍덩 들어가 마냥 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요.

양쪽의 멋지고 웅장한 암릉들이 천불동 계곡의 천 개의 불상 같은 위엄함으로 내려보고 있는 듯합니다.
이젠 내가 설악산이고 설악산이 나인 무아지경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협곡을 걸어 걸어 내려가다 보면,

아름다운 천당 폭포
천불동 계곡의 상징이 천당 폭포에 다다르게 되죠. 이 몰 빛 보이시나요? 맑다 못해 시린 푸르름의 옥 빛으로 빚어 놨습니다.
천당 폭포는?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 계곡 상류에 있는 마지막 폭포이다. 천불동 계곡이 시작되는 설악동에서 신흥사~와선대~비선대~귀면암~ 오련폭포~양폭을 지나 약 200m 정도 더 올라가면 이 폭포에 이른다. 천당폭포라는 명칭은 힘겨운 산행 끝에 이 폭포에 이르면, 마치 천당에 온 듯한 느낌과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하여 붙여졌다. 신흥사에서 천당폭포 위쪽의 희운각 대피소까지는 8.5㎞ 거리에 약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네이버 지식백과)

양폭포
천당 폭포에서 200여 미터를 내려오면 양폭포가 나옵니다. 정말 아름다운 폭포인데 시간상 옆에서만 담았는데, 보수공사를 하는 중이라 전체의 모습을 담지 못해 아쉬웠네요. 좌측 계곡 위쪽에 음폭포가 있는데 못 보고 지나쳤답니다.
양폭포는?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 계곡에 있다. 양폭대피소에서 30m 위쪽에 골짜기가 양쪽으로 갈라져 두 갈래로 흐르는 폭포가 있는데, 왼쪽에 겉으로 드러난 것을 양폭포, 오른쪽으로 음폭골 내부에 가려져 있는 것을 음폭포(陰瀑布)라고 부른다. 양폭포는 보통 양폭이라 줄여 부르며, 폭포를 포함한 주변 일대를 통칭하여 양폭이라 부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당 폭포와 양폭포의 아름다움을 더 즐기고 싶지만 또다시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파란 하늘이 오랜만에 나와 반겨줍니다.
천불동 계곡이 왜 천불동 계곡인지 아시겠죠? 협곡에 양 옆으로는 멋진 암릉들이 즐비하고, 계곡의 물은 시리도록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양폭 대피소
양폭포에서 조금 이동하면 양폭 대피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친 다리도 풀고 허기를 채우며 잠깐 쉬어갑니다.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 대피소에서 파는 햇반을 사서 같이 말아먹었네요. 라밥~~엄청 맛있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이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허리 아래로 폰을 내려서 걸을 수가 없습니다. 뒤를 돌아봐도 옆을 봐도 앞을 봐도 온통 신이 빚어낸 아름다움입니다.

발길을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전 연신 폰으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습니다. 하지만 폰 프레임 안에 눈에 보이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도저히 다 담을 수 없음이 아쉽고 안타깝기만 했답니다.

정말 말이 필요 없는 풍경들이 한걸음 한걸음마다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치 저를 위해 화려한 포퍼먼스를 준비한 듯요.

어찌 이런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저를 위해 너무나도 애써주신 산악회 대장님이시죠. 저와 둘이서 이 아름다운 천불동 계곡을 걷고 있습니다.

오련폭포
오련 폭포 주변에 왔는데 등로를 걸으면서 볼 수가 없었네요.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나가다 보면 어디가 오련 폭포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답니다.
오련폭포는?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 계곡에 들어서서 귀면암(鬼面巖)을 지나 1.5㎞ 지점에 있다. 명칭은 5개의 폭포가 연이어져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폭포 주위에 나무가 무성하고 맑고 깨끗한 물이 골짜기를 가득 메워 경관이 아름답다. 위로 800m 거리에 양폭(陽瀑)이 있고, 그 위로는 천당폭포가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름다움은 거저 만들어지지 않았겠죠? 이 아름다움이 만들어질 때까지 얼마만큼의 세월이 흘렀을까요? 우리 또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오랜 기간 수양을 해야겠죠?

가을엔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까요?
'21년 단풍은 색도 곱지 않고, 단풍이 채 들지도 않고 마르고 떨어져 볼품이 없었지요. 전국적으로 그랬었죠.

계곡에 끊임없이 부드럽게 또는 거칠게 암릉들을 스쳐간 물살은 바위들마저 아름답게 조각을 하였고,

계곡 옆으로 만물상을 연상케 하는 암릉들이 병풍처럼 아름답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제 비선대까지 2km가 남았네요. 천불동 계곡도 서서히 끝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네요. 하지만 그 아름다움마저 끝을 보이는 건 아닙니다. 아름다움은 또다시 시작입니다.

아름답죠? 물의 색깔을 한 번 보세요.
들어가면 온 몸이 옥 빛으로 물들어버릴 것 같습니다.

귀면암
귀면암은 무시무시한 귀신의 얼굴을 닮아 부른 이름인데,
이곳엔 동판으로 새겨진 것이 있는데, 이 동판은 1982년 8월 21일 10호 태풍 홀라의 폭우 속에서 탐방객의 안전 하산을 유도하다 52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고 류만석 님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동판입니다.
귀면암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비선대와 양폭포(陽瀑布) 사이에 있는 커다란 바위이다. 명칭은 바위 생김새가 무시무시한 귀신의 얼굴을 닮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금강산의 귀면암에서 따왔다. 그러나 원래의 명칭은 천불동 계곡의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겉문다지' 또는 '겉문당'이라 불렀다고 하며, 귀면암이라는 명칭은 나중에 붙여졌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갑니다.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계곡과 암릉들 여기가 바로 설악의 천불동 계곡입니다.


비선대를 이제 1.0km를 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와우!!! 아름다운 계곡의 빛이 저를 홀리니 꼼짝할 수가 없습니다. 예쁜 빛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합니다.


이것이 어찌 흐르는 물이라 할까요? 푸른 옥이 물이 되어 계곡을 따라 흐르는 듯합니다.

저 앞에 장군봉이 보이는 듯하죠? 적벽은 장군봉에 가려 보이질 않네요. 비선대가 약 500m가 남았습니다.

계곡을 감싼 암릉을 무엇이 어느 누가 이리 조각해낼 수 있을까요?

하늘빛이 조금 아쉽긴 했는데, 설악산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니 이 정도도 감사해야겠죠?

드디어 비선대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3시 조금 넘어 이곳을 따라 마등령으로 올라 공룡 능선을 산행했는데 오후 3시 40분경 이곳과 다시 조우했습니다.

비선대
비선대에 내려오면 산행의 끝이 보입니다. 천불동 계곡만 왕복하더라도 무척 긴 거리죠. 이곳만 산행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워낙 아름다운 계곡이기 때문에 단풍이 드는 가을엔 인산인해가 되겠지요.
비선대는?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 계곡 들머리에 있는 커다란 암반(巖盤)으로서 와선대(臥仙臺) 위쪽으로 약 500m 거리에 있다. 명칭은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천불동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리저리 휘어지며 작은 폭포를 이루는 등 금강산의 만폭동(萬瀑洞)에 못지않은 경관을 빚어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제 조금 내려가면 와선대에 도착합니다. 여전히 천불동 계곡은 한 치의 아름다움도 양보를 하지 않습니다. 욕심이 대단하죠?

와선대
마고선이라는 신선과 연관된 전설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바둑을 두던 암반은 사라졌다 하네요. 산객 분들이 발을 담그며 쉬고 있습니다.
와선대는?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 계곡 들머리에 있다. 명칭은 옛날에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여러 신선들과 함께 이 바위에 앉아서 바둑을 두고 거문고를 즐기다가 누워서 산수 경관을 즐겼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신흥사에서 약 2.3㎞ 거리에 있으며, 위로 500m 거리에 마고선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비선대(飛仙臺)가 있다. 바위 왼쪽으로는 집선봉(集仙峰)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금 내려오면 키스 바위라고 부르는 바위가 나옵니다.

신흥사
신흥사 앞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새벽부터 시작한 산행의 끝이 이제야 끝난 것입니다
오른쪽으론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는 권금성이 보입니다.


신흥사는?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되었다. 《사적기(寺蹟記)》에 따르면 653년 (신라 진덕여왕 7) 자장(慈藏)이 창건하고 석가의 사리(舍利)를 봉안한 9층 사리탑을 세워 향성사(香城寺)라고 불렀다. 고기(古記)에 자장이 637년(선덕여왕 6) 왕명으로 당(唐) 나라에서 불도를 닦고 귀국하여 건립한 사찰이라고도 전한다.
이 향성사는 701년(효소왕 10) 수천 칸(間)의 대사찰이 하루아침에 소실되고 앞뜰의 9층 석탑도 화재로 파손되어 3층 탑만 남았다. 그 후 의상(義湘)이 이곳 부속암자인 능인암(能仁庵) 터에 다시 절을 짓고 선정사(禪定寺)라고 하였다.
선정사는 1000년간 번창했는데, 조선 중기 1644년(인조 22)에 다시 소실되고 말았다. 선정사가 불타자 많은 승려가 떠났으나 운서(雲瑞)·연옥(連玉)·혜원(惠元) 세 승려만은 유서 깊은 절이 폐허가 된 것을 가슴 아프게 여겨 재건을 논하던 중, 하루는 세 승려가 똑같은 꿈을 꾸었는데, 꿈에 향성사 옛터 뒤의 소림암(小林庵)으로부터 신인(神人)이 나타나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가도 삼재(三災)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 말하고 사라졌다.
그래서 다시 절이 세워졌으며, 신의 계시로 창건하였다고 하여 신흥사라 부르게 되었다. 불상은 선정사 때 봉안된 것으로 의상이 직접 조성한 3불상의 하나이다. 당시 지은 법당·대웅전·명부전·보제루·칠성각 등의 건물이 현존한다.
중요문화재로 보물 제443호인 향성사지 삼층석탑과 그밖에 순조의 하사품인 청동(靑銅)시루와 범종(梵鐘), 경판(經板) 227장, 사천왕상(四天王像)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리도록 아름다운 물 빛, 천불동 계곡을 걷고서....
설악산은 아름다운 곳이 한 두 곳이 아니기 때문에 공룡 능선과 천불동 계곡이 제일 아름답다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설악산 하면 생각나는 곳이 공룡 능선과 천불동 계곡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새벽 설악산 산행이 허락되는 시간부터 장장 13시간을 걸어 소공원~ 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 계곡~소공원으로 원점회기 하였습니다.
해낼 수 있을까? 설악산에서 가장 어렵다는 공룡 능선을 내가 가능할까? 이런 스스로의 의심을 저 스스로 완전히 깨뜨릴 수 있었고, 이 계기로 어떤 어려운 산도 갈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가질 수 있었으니 정말 큰 수확을 올린 셈이죠.
여러분도 충분합니다.
딱 1년을 서울 근처 산들을 산행하면서 준비된 상황은 설악산 공룡 능선 산행도 가능하게 만들어졌었네요.
하지만 어떠한 산행도 안전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잘 아시죠? 사고는 아주 평범한 곳에서 일어납니다. 걸으면서 주위 풍경을 바라보지 마시고 반드시 멈춘 상태에서 풍경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설악산 산행 2편을 마무리합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모든 분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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