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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 행복한 산행 이야기
산행기

숨은벽과 연계한 북한산 백운대, 영봉 등산코스 [2편]

by 시골(sigole)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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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핫 플레이스 숨은벽 등산코스 [1편]를 보시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



북한산 백운대는 오늘도 인증하고자 하는 산객으로 넘쳐나고....

백운대 정상

북한산의 핫 플레이스 숨은벽을 산행을 마치고, 드디어 백운대로 향합니다. 백운대는 북한산의 정상으로 사시사철 산객이 넘치는 곳이라는 건 전 국민이 다 알 것입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시는 산객 분들 또는 처음 오시는 분들은 모두 백운대를 오르고 바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북한산의 최고봉이고 사방이 확 트인 압도적인 조망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북한산이 상당이 넓고 웅장한 산이기에 등산 코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말로는 100 여 곳이 넘는다 얘기를 하죠. 그만큼 볼거리가 많은 북한산이니, 정상뿐만 아니라 꼭 다른 곳도 도전해 보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백운대, 영봉 산행기를 시작합니다.

□ 산행하는 곳
ㆍ 북한산 정상 백운대
ㆍ 백운산장--> 인수암--> 하루재
ㆍ 영봉에서 인수봉 바라보기
ㆍ 시루떡 바위
ㆍ 우이능선에서 도봉산 바라보기


백운대를 올라가며....

숨은벽 능선 정상에서 백운대까지는 지척입니다. 천천히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가 봅니다. 오르면서는 만경대와 노적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기 위한 산객이 많습니다.

명품 소나무가 있는데 이곳에서 만경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시고, 조금 더 오르면 오리 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을 하시는 산객 분들이 많답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백운대를 오르면서 보이는 조망은 만경대가 바로 앞에 보이고, 오른쪽으론 노적봉이 잘 보입니다. 멀리에는 의상능선과 보현봉이 조망된답니다.

만경대



산객이 있어 피해서 사진을 담느라 명품 소나무(사진의 좌측)를 넣고 잘 찍지를 못했네요. 소나무 옆에 서서 인증 사진을 찍는 산객이 많지요.

명품 소나무와 만경대



만경대 등반은 장비 없이 오르는 것을 금하고는 있는데, 능선을 따라 걸어서 올라갈 수는 있답니다. 특히, 일출을 보는 명소라서 새벽에 올라가는 분들이 꽤 많지요.

만경대 정상엔 선 바위와 도미 바위 그리고 돼지 바위가 있답니다. 올라가 주변의 조망이 참 멋지지요. 나중에 만경대도 스토리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만경대, 노적봉, 멀리 의상능선



고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사진을 담습니다. 이곳에서 보니 인수봉이 작게 보이죠? 엄청 웅장한 암릉인데요.

인수봉과 멀리 수락산



산객 분들이 사진을 담기도 하고, 쉬시기도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할 장소라는 것 잊지 마세요.

사진을 담는 산개과 만경대


오리바위

백운대 정상 오르기 중간 지점에 오리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죠? 산객 분 뒤에 있는 오리 보이시나요? 만경대 암릉과 겹치니 잘 표현이 안 되긴 하네요. 두려움이 없으신 분들은 오리 바위 위에서 찍기도 하는데,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오리바위, 만경대, 노적봉



세 곳의 조망처를 지나와서 경사가 있는 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을 오르면 경사가 없는 백운대 허리 길이 나옵니다.

만경대, 노적봉, 의상능선



계단을 오르고 있는 산객




경사가 없이 수평인 백운대 허리 길을 걷습니다. 수평인 이곳을 걷는 것도 아찔합니다. 오히려 올라가는 것보다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겁니다. 아래는 보지 마시고 앞만 보고 걸으세요.

백운대 허리 길


북한산 정상 백운대

북한산 정상 백운대는?

높이 836m. 인수봉(仁壽峰, 810.5m)·노적봉(露積峰, 716m) 등과 함께 북한산의 고봉을 이룬다. 이 일대는 추가령지구대의 서남단에 해당되는 곳으로, 중생대 쥐라기(Jura紀) 말에 있었던 조산운동 때 열선(裂線)을 따라 화강암이 대상(帶狀)으로 분출한 대보화강암(大寶花崗岩)지역이다.

이 일대의 지형은 화강암의 풍화에 의하여 형성된 화강암돔(granite dome) 지형의 대표적인 것으로, 험한 암벽을 노출하고 있다. 화강암돔에는 인수봉과 같이 암탑상(巖塔狀)의 것도 있고, 백운대와 같이 거대한 암반으로 노출되기도 한다.

이곳의 정상은 수백 명 가량의 사람이 앉아서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넓다. 서울 근교에 있어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등산을 돕기 위한 철사다리가 놓여 있으며 기암괴석, 맑은 계류, 푸른 수림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백운대에서의 조망은 일품이고, 백운사지(白雲寺址)를 비롯, 최근에 신축된 절과 암자가 많다.

산 아래쪽에는 백운수(白雲水, 일명 萬水)라 불리는 약수가 솟는다. 백운대에 오르는 길목은 여럿이 있다. 우이동에서 도선사를 지나는 약 8㎞ 코스와 창의문(彰義門)과 세검정에서 오르는 약 12㎞ 코스, 정릉에서 오르는 약 10㎞ 코스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계곡과 능선을 따라 여러 방면으로 오를 수 있다.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

백운대 정상으로 오르는 산객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서는 안 보이시지만 백운대 정상을 인증하고자 하는 산객 분들의 줄이 엄청 깁니다. 아마 한 시간 이상 걸릴 듯해서 전 주위 잠깐 보고 내려왔네요.

백운대 정상



백운대 정상 아래에 뜀 바위 암릉이 있죠? 가족인 듯한 산객 분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네요. 저도 한 컷 남겨 보았답니다. 암릉 사이를 폴짝 뛰는 모습도 많이들 찍으시는데 전 못 할 것 같습니다.

백운대 뜀 바위




높은 곳이라서 아직 개나리가 피어있네요. 아래쪽은 다 지고 잎이 다 나 있는데요.

인수봉 뒤로는 상장 능선과 도봉산이 훤하게 보입니다.

백운대에서 인수봉과 도봉산




마지막으로 만경대, 노적봉, 의상 능선을 바라보고 내려갑니다. 오늘 영봉도 오르고 시루떡 바위도 보려면 좀 서둘러야죠. 그렇다고 안전을 무시하고 빠르게 움직이시는 건 큰 일 납니다.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노적봉, 의상 능선




백운대에서 내려와 백운봉 암문에 도착했습니다. 백운봉 암문은 북한산에 있는 총 8개의 암문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여덟 개의 암문은?
서암문, 백운봉 암문, 용암문, 보국문, 청수동 암문, 부왕동 암문, 가사당 암문, 중성문에 딸린 암문

백운봉 암문 진달래



깔딱 고개를 내려가다.

북한산에서 깔딱 고개는 두 곳이 있는데 전 세 곳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첫 번째는 원효봉을 내려와 대동사를 거쳐 백운봉 암문까지 이르는 구간(엄청 힘듦)
두 번째 인수암에서 백운봉 암문까지 이르는 구간
세 번째는 숨은벽에서 내려와 백운대로 향하는 구간

돌계단을 계속 내려갑니다. 인수암까지 돌계단 길이죠.

내려가면서 수락산




지금은 개장을 하지 않은 백운산장입니다. 무슨 이유인지 계속 늦어지고 있네요. 개장을 하면 산객 분들의 쉼 공간과 산악 구조대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언제일지 모르겠네요.

백운산장



인수봉을 뒤로 두고 있는 인수암에 도착했네요. 이곳까지 내려오면 어려운 구간은 없습니다.

겨울철엔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곳은 얼어 무척 미끄럽답니다. 반드시 아이젠을 가지고 다니면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어느 산을 가더라도 배낭에 꼭 챙기셔야 합니다.

인수암


하루재

인수암에서 이동하면 멀지 않은 곳에 고개가 나오는데 바로 하루재입니다. 이곳 하루재에선 바로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하던가, 아니면 영봉을 올라 우이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하루재에서 영봉까지의 거리는 200m입니다.

오늘은 영봉으로 올라가 북한산 인수봉을 보고자 합니다.

영봉 정상 아래 암릉에서 수락산과 불암산



북한산 영봉

영봉에서는 인수봉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날이 좋을 땐 이곳에서 북한산 인수봉을 꼭 봐야 한답니다.

북한산 영봉은?

높이는 해발 604m이며 행정구역상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속한다.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를 거쳐 이 봉우리를 지나가면 우이능선과 이어진다. 암벽등반 명소인 인수봉을 가장 전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로서 예전에 이 봉우리 곳곳에 북한산 등반 도중에 숨진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비석들이 인수봉을 향하여 세워졌다. 영봉이라는 명칭은 이들 '산악인의 영혼의 안식처'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1980년대에 붙여졌다고 한다. 추모비들은 2008년 철거되고 도선사 부근의 무당골에 합동추모비가 세워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봉 정상 아래 조망처에서 북한산을 바라봅니다.

영봉 정상 아래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살짝 오른쪽으로 내려가 바라보는 인수봉 또한 멋지죠?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연 녹색의 잎들과 암릉은 정말 조화롭습니다. 지금의 산의 색이 참 예쁘죠?

영봉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영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진달래가 점점 화려한 모습을 하고 저를 반겨줍니다.

영봉 정상 근처 진달래



영봉 정상에 도착했네요. 이곳에서는 도봉산과 북한산 인수봉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헬기장이 있는 정상입니다.

영봉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영봉 정상에서 북한산 인수봉을 진달래와 함께 바라봅니다. 진달래가 있으니 더 멋지게 조망됩니다.

영봉 정상에서 인수봉



영봉 정상 근처에서 인수봉



이제 영봉에서 시루떡 바위가 있는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 등산로는 시루떡 바위를 타고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산객이 있어 위험하다 하여 나무 책으로 막아놓긴 했는데 아는 산객 분들은 들렀다 하산한답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등산로를 따라 시루떡 바위까지 내려갑니다. 영봉 정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진달래와 함께 내려가시죠.

진달래와 안테나 봉과 영장봉



진달래 터널



진달래 터널



진달래 터널



시루떡 바위

이곳엔 바위가 넓적하게 단으로 쌓여있는 듯한 모습의 암릉이 있어 시루떡 바위라 이름을 지은 듯합니다. 이곳에선 상장 능선과 도봉산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모르시는 산객 분들이 많답니다.

조망을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상장능선과 도봉산



상장 능선은 제가 스토리를 작성해 놨으니 보시면 될 듯합니다. 상장 능선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동서로 가르는 능선이고, 9개의 봉우리가 있답니다. 이름이 있는 봉우리는 1봉(상장봉)과 9봉(왕관봉)입니다.

상장 능선과 도봉산



시루떡 바위에서 인수봉



이 바위가 바로 시루떡 바위입니다. 시루떡처럼 보이진 않지만 바위가 이리 생기기는 어렵겠지요? 상장 능선과 도봉산이 조망되네요. 하늘이 참 이뻤어요.

시루떡 바위



이제 시루떡 바위에서 하산해 우이 능선과 합류하겠습니다. 합류지점은 우이 능선에서 합궁 바위로 내려가는 능선(비탐 구역) 맞은편입니다.

우이 능선과 합류해 내려가면서 조망처를 잠깐씩 들러보겠습니다. 합류해 잠깐 이동하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헬기장에서 북한산




욕모정공원지킴터가 1.8km 남은 시점(안내 표시가 있음)에 도착하여 오른쪽으로 조금 움직이면 벙커가 있는데, 이곳이 멋진 조망처입니다.

북한산 라인



안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도봉산이 잘 보이는 암릉이 있답니다. 놓치지 말고 들러가세요.

상장 능선 왕관봉(9봉)과 도봉산



도봉산




상장 능선과 도봉산을 바라보는데, 봄의 연녹의 색이 정말 멋진 산입니다.

상장 능선과 도봉산 오봉



상장 능선과 도봉산



잠깐 벙커 위로 올라가 북한산을 바라봤던 조망 바위와 북한산 인수봉을 바라봅니다.

조망처와 북한산



조망처에서 내려와서 육모정 고개를 향해 내려갑니다. 육모정 고개에 도착하면 조망이 없기 때문에 한 곳 더 들러 도봉산을 바라보겠습니다.

이 암릉은 등산로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내려가면서 이 모습은 볼 수 있답니다.

도봉산(왼쪽 봉우리는 왕관봉)



상장 능선과 도봉산 오봉



상장 능선과 신검사 능선, 도봉산



육모정 공원지킴터에 도착했네요. 이곳에서 우이역까지는 약 800m입니다. 화장실 좌측으로 들어가면 해골 바위 능선을 갈 수 있는데 비탐 구역입니다.

육모정 화장실


산행을 마치고....(숨은벽~백운대~영봉)

이 번 산행은 숨은벽 산행을 하고, 깔딱 고개를 따라 숨은벽 능선 정상,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를 올랐고 우이역으로 내려가면서 영봉과 시루떡 바위를 거쳐 우이역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숨은벽은 요즘 핫한 곳으로 젊은 산객들에게 알려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젊은 산객으로 넘쳐나고 있답니다. 특히 가을엔 줄을 지어 올라야 할 정도입니다.

꼭 오셔서 숨은벽의 아름다운 암릉 길과 암릉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2편]에서는 북한산 정상 백운대를 오르는 과정과 내려와 하루재에서 영봉으로 올라 인수봉의 멋진 모습을 바라보고, 아는 산객 분들만 가는 시루떡 바위를 보고 우이 능선을 따라 우이역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이곳 영봉은 백운대를 오르고 내려갈 때 들러 가거나 아니면 우이 능선을 따라 올라와서 백운대를 올라도 괜찮답니다. 하지만 지칠 수 있으니 체력을 감안해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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