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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 행복한 산행 이야기
산행기

불암산 한 번 올라가 볼까요? ('22.09.07,수)

by 시골(sigole)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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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5 등산로(깔딱 고개)를 따라 정상에 오르다.

오늘은 군에 갔던 아들이 제대(예비 제대, 10.19일 전역증 받으러 감)하고, 처음으로 같이 불암산을 나서봅니다.

고등학교 때 수능을 마치고 도봉산 일출 산행을 같이 했는데, 얼마나 힘들어했었는지 군에 가서 체력을 키워 와서 같이 산행하자고 했던 약속이기도 했지요.

북한산과 도봉산 조망처에서 아들


오늘은 임도길~돌계단~깔딱 고개(나무 계단)~거북 바위~정상에 이르는 제5등산로와 불암정을 따라 내려가는 제4 등산로를 이용했답니다.

제 5 등산로 임도길


경사가 좀 있는 임도길을 올라가다 보니 태풍 힌남노가 오면서 내린 비로 인해 계곡에 수량이 풍부했네요.

불암산 계곡


지속적인 오르막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상계역에서 약 1.5km 지점에서부터 나오는 깔딱 고개 나무 계단(약 180여 계단인데 훨씬 더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에서는 허벅지가 좀 뻐근합니다.

그럼 또 같이 불암산으로 떠나 볼까요?

불암산 등산은 어디로? (교통편)

불암산 등산로는 참 많지요.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상계역에서 불암산 정상으로 가 보겠습니다.

상계역(지하철 4호선) 1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넘어 좌측으로 당현천을 따라 쭉 올라가, 큰 도로가 나오면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있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불암산 자연공원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가시면 됩니다.

아래 등산 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겠지요?
불암산 자연공원 표지석에서 좌측으로 가면 제4 등산로이고, 우측으로 가면 정암사 방향의 깔딱 고개로 가는 제5 등산로입니다.


산행 루트는요.

산행은 위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지요?

상계역~불암산 자연공원~제5등산로(정암사~돌계단 ~깔딱 고개~거북 바위~ 불암산 정상~석장봉~제4 등산로 (암릉 길 많음)~불암산 자연공원~상계역

불암산 본격적으로 올라가 볼까요?

불암산 자연공원 표지석에서 정암사 방향인 우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으로는 계곡이 이어져 있어 시원함을 느끼게 되고,






푸르고 싱그러운 풀잎들이 시원함을 더해 줍니다.





이 바위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 사진을 담고 계속 올라갑니다.

이름 모를 바위



이끼가 참 아름답죠? 자연 속에서 사소한 것은 없는 듯합니다. 아름답게 보면 어떤 것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우리들의 마음에 바로 아름다움이 있잖아요.





정암사 갈림길에서 정암사는 패스 하고, 깔딱 고개를 향해 올라가다 보니 이런 바위도 나타납니다.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면 깔딱 고개에 도착한다는 알림이 울리고, 가파른 나무 계단이 나오는데 182계단 이었던가, 계속 돌계단을 따라 올라온 상태라  이 지점에서는 허벅지가 뻐근합니다.

쉬면서 올라갑니다.
상계역에서 깔딱 고개가 끝나는 지점까지는 1.88km이고, 정상까지는 약 2.8km입니다.


거북 바위

깔딱 고개에 도착해서 암릉길을 따라 또 올라가면 이곳의 명물인 거북 바위가 등산객을 반깁니다.

거북 바위




거북 바위 뒤로는 여러 간식거리를 파는 거북 산장이 있지요. 오늘은 운영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거북산장


조망처에서 사진 담기

조금 올라가면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멋진 조망처가 나오죠. 무조건 들어갑니다.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주니 무척 시원합니다.

북한산, 도봉산을 배경으로  아들도 한 컷 담아봅니다.










또 조금 올라가면 멋진 조망처가 나오죠. 귀찮아하는 아들 포즈 취하라 하고  사진을 담습니다. 그냥 갈 수 없잖아요?






오랜만에 저도 한 장 찍혀봅니다.





바로 반대편으로 가면 북한산, 도봉산이 조망되는 멋진 장소가 또 있지요. 번갈아 한 컷씩 담아 봅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북한산과 도봉산을 담아봅니다. 날씨가 좋으니 아주 잘 보이네요. 이런 날이 많지 않답니다.

도봉산




북한산과 도봉산



조금 또 이동하면 또 다른 북한산과 도봉산 조망처가 나오죠. 이곳 5 등산로는 정상 아래에 많은 멋진 조망처가 있답니다.

석장봉에 있는 암릉과 북한산, 도봉산




석장봉 암릉과 도봉산




상계동과 도봉동 아파트와 도봉산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와 북한산




또 올려 보냅니다. 산에 오면 남는 건 사진이야 하면서.... 실은 산에 가면 저도 제 사진은 거의 찍지는 않습니다.





암릉 사이로 들어가 다시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봅니다. 언제 또 이렇게 바라볼 수 있을지 모르니  많이 바라봅니다.

북한산, 도봉산



계단을 올라 계속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 얼마 남겨두지 않고 사진놀이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불암산은 큰 산이 아니기에 정상에 오면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곳은 없으니까요.






이제 정상 아래 마지막 조망처에서 사진을 담습니다.













불암산 정상(508m)

이제 불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에서 인증하고 태극기가 있는 정상 암릉을 올라가서 사진놀이를 해야겠죠?




예전에 수락산 정상석, 기차 바위 밧줄과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이 훼손되었지만, 불암산 정상석은 멀쩡하게 남아 있었지요. 사회적 불만을 가진 사람의 행위였다 하죠.






이제 최정상인 암릉으로 올라왔습니다. 쭉 보시죠.

불암산 정상 국기봉




석장봉과 수락산




서울의 도시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남기고,










방향을 바꿔가며 사진 담아보고, 정상에서 내려가겠습니다.






남산과 관악산 방향





별내방향





남양주 방향





수락산 방향




정상 암릉에서 내려왔어요. 거북 바위에 얼굴을 대시고 무엇을 기도하실까요.
사진을 담고 있는데 거북바위에 얼굴을 대시고 한참을 있으시네요.

무언가 간절함이 있으시겠죠? 그 간절한 바람이 꼭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북한산 도봉산 그리고 수락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습니다. 참 맑은 오늘 자연이 저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주기라도 하듯 합니다. 감사함으로 이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봅니다.

정상 아래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석장봉과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도봉산


쥐 바위

이제 석장봉으로 내려갑니다. 다람쥐 광장이 있는 곳이죠. 내려가면서 만나는 쥐 바위입니다. 약간 좌측으로 이동해서 찍어야 쥐가 머리를 들고 있는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답니다.

쥐 바위



아래 석장봉에 있는 암릉과 북한산, 도봉산이 조망됩니다. 아래 암릉은 좋은 쉼을 가질 수 있는 곳이랍니다. 물론 주변에 평상이 있어 쉴 수 있지요.





쥐 바위가 있는 곳에서 석장봉 암릉에 서 있는 저를 찍어 달라 했어요.



석장봉

석장봉은 정상 아래에 있는 봉우리입니다. 다람쥐 광장이 있는 곳인데, 석장봉의 정상은 다람쥐 광장 뒤에 있는 암릉입니다.

석장봉에서 불암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북한산, 도봉산은 수시로 바라봅니다. 불암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가장 좋은 방향이기 때문이죠.








석장봉 정상 암릉

다람쥐 광장 뒤쪽에 있는 암릉으로 이동합니다. 이 방향으로는 당고개역과 수락산으로 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답니다.

불암산 정상




계속 경찰 헬기가 선회를 하고 있네요. 사고는 아닌 듯하여 다행입니다.

경찰 헬기




석장봉 정상 암릉에서 불암산 정상














별내 방향



제4 등산로로 하산합니다

석장봉에서 컵라면과 과일을 먹고 하산합니다. 하산은 제4 등산로로 암릉길이 많은 등산로입니다. 하지만 경사가 급하진 않아 쉽다 할 수 있는데, 암릉길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올라오는 곳으로 계획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다람쥐 광장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내려가면서는 조망이 많진 않기 때문에 조망이 있는 곳에서는 사진을 다 담아 봅니다.

석장봉 암릉




내려가면서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봅니다.



불암정에서 북한산, 도봉산을 바라보다

사명대사와 관련이 있는 불암정에 잠깐 들러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봅니다.

불암정 옆으로 하산하는 계단이 없었는데 새로 생겼네요.

불암정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도봉산




불암정









연속되는 암릉길을 내려갑니다.




마지막 조망처에서 사진을 담고 처음 출발했던 불암산 자연공원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불암산은 북한산, 도봉산 조망이 멋진 곳이죠.






제대는 좋은 것이여!!!







팔각정(오각정이네요)에 도착하면 다 내려온 것입니다. 조금 내려가면 화장실이 나오고, 경사가 있는 길을 내려가면 제5등산로와 제4등산로 갈림길에 도착하고, 조금 더 내려가면 상계역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오각정


불암산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제대하고 집에 있는 아들과 함께하는 불암산 산행이었네요. 군에서 GOP 근무를 하면서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근무해서 그런지 좀 나아지긴 했네요.

태풍이 지나고 좋아진 날씨에 산행을 했지만, 포항에서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불암산은 많은 등산로가 있지요. 불암사를 통해 오르는 코스와 상계역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깔딱 고개 코스가 있는 제5등산로로 정상에 오르고 , 제4등산로로 하산하는 약 5km의 거리를 산행했네요.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산행을 해서 좀 시간이 걸렸지만 짧은 시간에 산행할 수 있는 국민 등산지인 불암산입니다.

오늘도 저와 함께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제 스토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족 최고의 명절 한가위 풍성하게 보내십시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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