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기억에 남아 있는 추억을 찾아서....
토요일('22.09.24) 수락산 산행하고 다음 날 산악회 회원 두 분과 함께 치악산으로 출발했답니다. 토요일 그 좋았던 하늘이 일요일에도 나타나 주길 기대했죠.
치악산은 제가 대학 다닐 때 친구들과 갔었는데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정상을 향해 오른 적이 있는데, 결국 절반 이상이 포기했고, 전 정상까지 올랐던 추억이 있네요.
그땐 계단도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구룡사를 통해 사다리병창 길을 따라 올랐던 모양입니다. 여름이라 너무 더워 윗옷을 다 벗고 올랐는데, 지금 같아선 풍기문란죄로 잡혀갔을 수도 있었겠죠?
이 추억은 30년이 넘어도 제 뇌리에 깊게 박혀 지워지지가 않네요. 너무너무 힘들었으니까요.

지금이야 산행을 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올라왔지만, 다시 사다리병창 길의 계단 지옥으로 올랐다면 꽤 힘들었 지 않았을까 생각해을 해봅니다.

이번 산행은 치악산을 오르는데 최단 코스인 황골 탐방 지원센터를 들머리로 하였고, 가장 어렵다는 구룡사 코스(능선길)로 날머리를 잡아 진행해서 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다녀왔답니다.

예전보다는 등산로가 많이 정비되어 있으니 더 나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그만큼 산행을 해서 단련된 이유가 더 크게 작용했겠지요?

여러분도 오를 수 있습니다. " 악"산이지만 지금은 "악'산에서 제외해도 될 만큼이니까요. 돌계 단과 나무계단이 많긴 하지만요.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 운동화 신고 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정말 멋진 숲길을 걸으실 수 있고, 구룡사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이 참 맑고 멋진 소가 자리하고 있어 즐거움도 주는 곳이랍니다.

그럼 오늘도 저와 함께 강원도 원주 치악산으로 떠나 보실까요?
산행 루트는....
황골 탐방 지원센터(승용차 이용)~입석사(입석대)~ 황골 삼거리~쥐너미재 전망대~비로봉 삼거리~치악산 정상(비로봉)~ 말등 바위 전망대(사다리 병창 길)~세렴 폭포~구룡소~구룡사~구룡 정류장~황골 탐방 지원센터(택시 이용 차량 회수, 택시비 약 27.000원)


※ 난이도는 컨디션에 따라 다릅니다(전 아주 좋았어요)
산행 시작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조망 위치를 딱 정할 수 없어서 바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참고로 황골 탐방 지원센터에서 정상까지는 별 조망이 없고, 사다리 병창 길은 몇 군데 조망처가 있었답니다.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서울(수락산역)에서 07:00에 출발하여 황골 탐방 지원센터 주차장에 08:40분경 도착하여, 아침을 팥칼국수로 하고 09:40분경 본격적인 산행에 나섭니다.

탐방로 안내도를 한 번 봐주고,

경사가 꽤 있는 아스팔트 포장길을 입석사까지 오르게 됩니다. 산길 보다 이런 길이 더 힘든데, 황골 탐방 지원센터에서 1.6km를 가야 입석사에 도착하고 끝이난 답니다.

오늘 함께 산행하는 산악회 리더님(좌)과 전 날 설악산을 다녀오시고 오늘 또 치악산을 산행하는 산악 여전사 ※※님입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입석대
입석사에 도착해서 좌측 위를 바라보면 우뚝 솟아 있는 바위가 보이는데 바로 입석대입니다.
대웅전을 오른쪽에 두고 입석대로 가는 등산로가 있답니다. 잠깐 들러보겠습니다.

광각으로 담을 수 있지만, 이렇게 담아 봤습니다. 잠깐 들러서 보시고, 지근거리에 마애불좌상도 한 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입석대에서는 원주 시내도 바라볼 수 있답니다.

마애불좌상(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7호)
입석대 지근거리에 있는 고려 전기에 새긴 마애불좌상(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7호)입니다. 만들어진 시기가 고려 전기 선종 7년(1090년)으로 추정하고 있는 근거는 좌대 왼쪽 아래에 원우 7년이라 새겨진 글귀 때문이랍니다.

황골 탐방로로 되돌아가면서 바라본 입석사 대웅전입니다.

이제 실질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급경사인 돌계단이 수시로 나오게 되는 곳이랍니다.

자~~
이제 올라가 볼까요? 돌계단에,

나무계단에,

다시 너덜길에,

처음으로 조망이 있는 곳에 도착했네요. 황골 탐방 지원센터에서 정상까지 이르는 루트는 쥐너미재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조망처는 없답니다.

쉼 터
잠깐 쉼 장소가 나옵니다. 모든 산객분들이 이곳에서 쉼을 갖는답니다.
이곳은
입석사에서 0.6km 지점이고, 황골탐방 지원센터에서는 2.2km지점이며,
정상까지는 1.9km가 남은 지점입니다.

또 돌계단 오릅니다.

힘이 들면,
자연과 함께 길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보는 것도 참 좋지요.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네요.

황골 삼거리
황골 삼거리에 도착했네요. 향로봉과 남대봉을 거쳐 성남 탐방 지원센터로 진행하는 루트의 갈림길 지점이네요.
이곳은
입석사에서 1.2km 지점이고,
황골 탐방 지원센터에서 2.8km 지점이며,
비로봉 정상까지 1.3km가 남은 지점입니다.

또 열심히 오릅니다.
등산로 옆에 둥근이질풀꽃이 다소곳하게 자리하고 있네요.

쥐너미재 전망대
원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쥐너미재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고개는 쥐 떼가 넘어간 고개라 하여 이름을 쥐너미 고개라 했답니다.
옛날에 범골에 범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쥐가 너무 많아 스님들이 쥐 등쌀을 견디지 못하고 떠났고, 하루는 그 많은 쥐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범사를 떠났는데 그 후로는 절을 찾는 사람들이 없어졌고 폐사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아래쪽 토끼봉, 투구봉, 삼봉이 이어지는 능선은 비탐이겠죠? 아래로 원주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통나무 계단도 오르고,

야자매트가 깔린 계단도 오릅니다. 오늘은 제가 참 컨디션이 좋습니다. 지치질 않네요.

등산로 아래 경사진 곳에 하얀 투구꽃이 자리 잡고 있어 내려가진 못하고, 당겨서 담아봅니다. 하얀 투구꽃우 처음 보는 듯합니다.

비로봉이 바라다 보이는 조망처 도착
와~~ 설렙니다.
얼마 만에 다시 오는 치악산 비로봉인지~
혼자라도 와야지 했는데, 산악회에서 오게 되었네요.
비로봉 돌탑이 보이는데 좌측이 산신탑, 우측이 용왕 탑입니다. 칠성탑은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비로봉에는 세 개의 돌탑이 있거든요.

황장금표
황장금표가 새겨진 곳에 도착했습니다.
황장금표는,
황장목(왕실에 진상하던 누렇고 질 좋은 소나무)의 벌채를 금한다는 경고문으로 18 세기 전후에 세워진 것이랍니다. 치악산은 조선시대 전국에 분포한 60개소 황장목 봉산(황장목 벌채를 금한 산) 중 가장 유명한 곳이랍니다.
치악산엔 황장금표가 세 곳인데,
이곳 비로봉과, 구룡사, 새재 고개에 있답니다.

황장금표 맞은편에 있는 단풍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좀 부족합니다.

다시 올라갑니다. 겨울이면 상고대로 절정을 이루는 이곳 치악산이죠. 올핸 꼭 와봐야겠습니다.

비로봉 삼거리
이곳은 구룡사 계곡길로 진행하는 등산로와 합류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입석사에서 2.2km 진행한 지점이고,
비로봉까지 0.3km 남은 지점이며,
세렴 폭포까지 2.8km인 지점입니다.

잠깐 바위에 올라가 보고,

지나온 능선과 멋진 하늘을 바라봅니다.
정상의 모습이 어떨지 하늘을 보니 벌써 설렙니다.

다시 한 번 돌계단을 오르고,

나무계단을 열심히 오르면,

.
멋진 하늘의 모습이 보이면서, 정상에 도착합니다.

치악산 정상 비로봉(1.288m)
야호!!
치악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전엔 구름이 좀 끼어 걱정을 했는데 정상에 도착하니, 정말 멋지게 펼쳐진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치악산은?
치악산은 강원도 원주시의 진산으로서 북으로는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남으로는 원주시 판부면, 신림면과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288m로 비교적 높지는 않으나 백두대간의 하나이며,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지방의 대표적 명산이다.
주봉우리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매화산, 삼봉과 남쪽으로 향로봉, 남대봉 등 여러 봉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으며,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은 경사가 매우 급하여 험하기도 하고 아기자기하다.
1973년에 자연공원법에 의해 강원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4년에 이르러 산의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되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아름다운 여러 갈래의 계곡과 입석대, 태종대, 신선대, 구룡폭포, 세렴폭포, 영원 폭포 등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경관이 있어 산의 동서남북 볼거리가 많다.
(원주시)
정상에서 사진놀이를 해봅니다.
쭉 내려서 보세요.
오늘 날씨 대박입니다.

용왕 탑 옆에서 사진을 담습니다.







다른 방향에서도 담아봅니다.
이 탑은 산신탑입니다.

앞 산신 탑, 뒤는 용왕 탑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 능선들을 담아봅니다.




자동 회전을 정지시키고 보세요. 파노라마로 담았기 때문입니다.

비로봉에서 하산하다.(사다리병창 길)
정상에서 간식도 먹고 사진놀이도 하며 한참을 쉬었다가 하산합니다. 하산하는 방향은 구룡사 방향인 그 유명한 사다리병창 길입니다.
과연 계단 지옥이라 할만했답니다.
구룡사까지 4.9km입니다.
부곡탐방지원센터로도 바로 내려갈 수 있답니다.

잠깐 내려가면 또 하나의 돌탑이 있는데 바로 칠성탑입니다. 규모는 세 탑 중 가장 작습니다.

전망대
칠성탑에서 조금 내려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이 참 좋습니다.
보실까요?

황골 탐방로에서 올라오는 능선입니다. 이곳으로 오늘 올라왔죠.

능선의 왼쪽 굴곡입니다. 뒤로는 삼봉, 투구봉, 토끼봉 능선이 위치합니다.

하늘이 여전히 멋집니다.


경사가 장난 아닌 계단을 내려가며 주변 뷰를 바라봅니다




바위떡풀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하늘은 여전히 제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

이제 숲을 따라 돌계단, 나무계단을 계속 내려갑니다.

비로봉에서 700m를 내려왔네요.

푸른 단풍잎도 보고,

사다리병창 길에 이런 바위가 많아 담아보기도 합니다.

사다리병창 길은 이렇게 간간이 조망이 터지니 심심하진 않네요.


.
말등 바위 전망대
암릉이 말등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데크로 만들어 놔 그 모습은 볼 수 없었네요.
저도 한 컷 담아보고,

발등 바위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봅니다.

.



다시 내려갑니다. 가파른 돌계단이 연속됩니다. 과연 치악산의 죄고 난도의 등산로임에 틀림없습니다.

.

잎 가장자리만 단풍이 드는 특이한 단풍나무입니다.
멋지지요?

이제 비로봉에서 1.6km를 내려왔습니다.

하늘이 호수처럼 보입니다.
하늘빛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사다리 병창 길
사다리 병창 길은 이 등산로의 바위 모양이 사다리를 곤두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병창은 영서 지방의 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뜻합니다.
비로봉에서 세렴폭포 갈림길까지 이르는 등산로를 뜻하는 것으로 치악산의 거친 등산길을 잘 표현한 말이라 생각되네요.

돌계단은 계속됩니다.


.
숲도 나오지만,

또다시 돌계단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오르는 것은 무척 어렵지요. 정말 계단 지옥이라 할만하죠.

사다리 병창 길과 계곡길 갈림길
갈림길입니다. 올라가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계곡길, 직진하면 내려왔던 사다리 병창 길입니다. 거리는 100m 차이로 거의 같고, 난이도는 사다리 병창 길이 좀 더 어렵다고 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70m를 이동하면 세렴 폭포가 있답니다. 특별한 폭포는 아니지만 한 번 들러가세요.

세렴 폭포
실제로 경관이 뛰어나거나 규모가 큰 폭포가 아니었어요. 보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어요.
세렴 폭포는....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얽혀있는 치악산 구룡사 계곡에 위치한 세렴폭포는 2단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환상적인 물줄기가 일품이다. 인근의 구룡폭포와 함께 치악산을 대표하는 곳으로 강원 내륙에 산재한 여러 폭포 가운데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세렴 폭포 기점부터는 아주 유순하고 멋진 숲길을 계속 걸어가게 된답니다. 그래서 구룡사에서 이곳 세렴 폭포까지 많은 분들이 산책을 오신답니다.

대곡안전센터에 도착해 화장실에서 손도 씻고 짐도 정리하고 구룡사로 다시 출발합니다.
구절초와 벌개미취가 주변에 많이 피어있었어요.

계곡도 바라보고,

멋진 숲길을 걷다 보면,

구룡사 계곡 출렁다리가 나타나고, 출렁다리 좌측 계곡을 바라보면, 멋진 구룡소가 있지요.

구룡소
제가 치악산에 오면서 여러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이곳이 세렴 폭포인 줄 알았답니다. 무척이나 아름다워서요.
근데 이곳이 바로 구룡소였네요.
아주 멋진 소네요.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면 청옥 같은 물빛과 어우러져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
구룡사
구룡사에 도착했네요. 여기서 1.2km 정도를 내려가면 구룡 정류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구룡사는 시간 상 살펴보질 못했네요.
구룡사는....
치악산의 으뜸 봉우리인 비로봉에서 학곡리 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문무왕 6년(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치악산 구룡사 사적』에 따르면 신라 말의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강희 45년 글자가 새겨진 와당이 출토되어 숙종 32년(1706)에 구룡사가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전 앞 좌우에는 서상원과 보광루, 적묵당, 심검당의 승사가 있으며 이밖에도 원통문, 국사단, 사천왕문, 범종각, 응진전 등이 있다.


아름다운 황장목 숲길을 걷다.
구룡사에서 내려가면서는 포장되지 않은 아름다운 숲길을 걷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황장목 숲길이랍니다.
멋진 숲길 걸어볼까요?

가다가 멋진 소를 보았네요. 구룡 계곡의 아름다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겠어요.

.
멋지죠?

황장목 숲길 끝입니다. 사진은 많지만 간단히 끝내기가 참 아쉬울 만큼 정말 멋진 숲길이었어요.

데크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구룡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비룡상회에서 이른 저녁을 먹다(된장찌개)
비룡상회 간판 보이시죠?
승용차를 이용해 황골 탐방 지원센터에 주차를 해놔서 택시로 이동해야 하는데 잡히질 않아서,
비룡 상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택시를 불러달라 부탁을 드렸더니 20여분 후에 도착했네요.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국물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답니다. 가시거든 한 번 맛 보세요.

구룡 버스 정류장에서 황골 탐방 지원센터까지 택시로 이동
택시를 타고 황골 탐방 지원센터 주차장에 5시 40분경 도착했네요. 거리는 약 20km이고, 택시 요금은 27,000 정도였답니다.
도착하니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네요.

노을을 감상하다.
차를 타고 가면서 노을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 참 멋졌지요. 몇 장 올려드립니다.



.

치악산 산행을 마치고....
치악산 잘 보셨어요?
치악산은 황골탐방 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최단거리이고, 가파른 돌계단이 많이 나오지만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답니다. 오히려 황골 탐방 지원센터에서 입석사까지의 포장된 도로가 좀 지루한 면이 있습니다.
치악산을 오르면서 구룡사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으로 가는 사다리 병창 길은 최고 난도의 등산로임에 틀림없습니다. 정말 계단 지옥에 가파른 돌계단을 수시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루트입니다. 전 내려오는 길을 택했기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치악산은 겨울 상고대가 몹시 아름다운 곳입니다. 겨울에 가실 수 있다면 꼭 가보세요. 저도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오늘 출발하면서는 하늘에 구름도 있고, 좀 흐린 듯하여, 멋진 모습을 못 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파란 하늘이 열리면서 정상인 비로봉에 도착하니,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또 이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가슴에 새겼답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치악산 어떠셨어요?
날씨와 하늘이 큰 몫을 해줘서 멋진 산행을 한 것 같습니다.
제 스토리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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